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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중국 항공사 조정장서 나홀로 승승장구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10:56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12:42

항공업종,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 기대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증시의 가파른 조정으로 상하이지수가 10거래일(15일~29일) 동안 22%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항공사 업종이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주 101개 분류 업종 중 항공사 섹터만 유일하게 지난 15일 대비 평균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증시분석가와 중국항공업계를 인용 “6월 29일 상하이지수가 3.34% 하락한 가운데 중국국항(Air China, 中國國航), 남방항공(南方航空), 동방항공(東方航空), 해남항공(海南航空) 등 중국 4대 항공사가 시장의 조정 흐름을 거슬러, 견고한 주가상승세를 나타냈다고  30일 전했다.

29일  중국국항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5.36위안에 거래를 마감했고,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해남항공도 전장대비 3.7%오른 6.14위안을 나타냈다.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은 각각 4.51%, 4.37% 상승했다.

중국의 금융정보업체 Wind에 따르면, 지난 15일 A주 폭락이 시작된 이래, 10거래일 동안 101개 업종 가운데 중국국항 남방 동방항공 주요사가 포함된 '항공운송2' 섹터만 유독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공운송2섹터의 10거래일 누적 상승폭이 2.07%를 나타낸 반면, 가장 낙폭이 컸던 소매 섹터는 34% 가까이 폭락했다. 항공운송2섹터 다음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아든 채굴섹터의 평균 주가는 9.52% 하락했다.

항공업종의 나홀로 강세에 대해 광저우의 한 펀드매니저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선호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실적 전망이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정적이고 성장가능성도 낮은 편이 아니라 적합한 투자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옌펑 국금증권(國金證券) 연구원도 "항공주는 중국 산업분야에서 거의 유일하게 실적에 대한 가치투자가 가능한 블루칩 종목이다”라며 “테마투자와 불마켓 기세에 힘입어 상승한 다른 업종과 달리 항공주 강세의 배경에는 원가절감과 수익모델 혁신에 의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동방(東方)항공 <사진=바이두(百度)>

 ◆ 최고의 한 해가 기대되는 항공업계

양즈칭 광발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 항공사들은 사상 가장 좋은 실적을 받아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최근 인상된 일반석 항공료 수익이 여름방학 성수기에 최대화 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가 호전되면 비즈니스 관련 탑승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여객회전율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데 반해 운행 가능한 여객기에는 한계가 있어 2015년 이후 좌석률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민항국(CAAC)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 항공업계의 좌석율이 82.8%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남방항공의 1~5월 국내선과 국제선 좌석율은 동기 대비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지난 1월 총 98개 노선의 항공운임이 인상된 데 이어, 3월말에는 128개 노선의 항공료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 10월 또 한차례 대규모 항공료 인상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항공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도 장기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내년까지 브렌트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즈칭 연구원은 "항공료 인상으로 인한 수익증대가 3분기 여름성수기를 거치며 집중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아울러 올해 항공업종의 경영실적이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 기내 인터넷 서비스, 항공사 성장 모멘텀 제공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이 항공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내 인터넷 서비스 개방을 통해 항공사들이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도입, 장기적으로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의 특정 노선에 대해 아태(亞太)6호 위성 통신 시스템을 통한 기내 인터넷 서비스 개방을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항공관리조항에 의해 승객들의 통신기기를 활용한 기내 인터넷 접근이 제한 돼 왔다.

이에 대해 우옌펑 연구원은 "기술 진보와 정책개방으로 중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며 “민용 항공기의 인터넷 도입은 기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잠재적인 성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기내 와이파이 개방은 항공사들의 다양한 서비스와 승객을 연결해 주는 통로를 형성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그동한 따로 독립돼있던 다양한 서비스들을 하나로 연결해, 비행 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기념품등 여행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OTA(Online Travel Agent, 온라인여행사)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그는 이어 “비행기 탑승객들의 소비 특징을 봤을 때, 높은 구매력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 이용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행시간이 길어질 수록 특정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집중도가 높아져 타겟형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의 실적 호조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가운데, 7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중국간 비자 발급 기준 완화로 수요는 한번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터넷 플러스 정책의 수혜로 항공사의 실적과 함께 향후 가치도 향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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