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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그리스 국민투표 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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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EU 집행위원장 "그리스 국민, 찬성표 던져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국민투표가 열리는 5일 이후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출처=AP/뉴시스>
메르켈 총리는 29일(현지시각) 독일 기독교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 정부가 국민투표 이후 협상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가 국민투표 실시 결정을 내린 후 그가 내놓은 첫 공식 발언이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있어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단기적으로 그리스 사태를 위해 유로존의 기본 원칙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내달 5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만기를 1개월 연장해달라는 그리스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은 타협을 구축하는 능력에 의존한다"며 "타협을 찾는 능력을 잃는다면 유럽을 잃는 것이고 유로존이 실패하면 유럽연합(EU)도 실패한다"고 언급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그리스 국민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독려하고 있다. 장-클로드 EU 집행위원장은 "내가 사랑하는 그리스인들에게 죽음이 두려워서 자살을 결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며 "'반대'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스가 유럽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위험에 처한 것은 그리스인들이 유로존에 머물고 싶거나 떠나는 위험을 감당할 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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