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구구·타오르·센돔·불티움·소사라…발기부전치료제 '작명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0여개 제약사 시알리스 제네릭 출시 전초전 이름짓기 분주

[뉴스핌=이진성 기자]  ‘구구', '타다포스', '센돔', '타오르', '불티움', '토네이드'.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발기부전치료제 상표명이다. 이외에도 '오르거라', '소사라', '발그레' 등이 상표명도 검토되고 있다.

올해 가을, 발기부전 치료제의 작명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해 연 매출 250억원을 기록한 '시알리스'의 물질 특허가 9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만 50여개의 제약사들이 시알리스 제네릭(복제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2012년 5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표격인 비아그라의 판권이 만료됐을 당시, 40여개 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 결과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보다도 제네릭이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수많은 제약사들은 판권 만료를 앞둔 시알리스 이름 짓기에 몰두하고 있다. 작명은 곧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종근당 등 50여개의 제약사가 허가를 신청했다. 제품명을 살펴보면, ‘구구’, ‘타다포스 ’, ‘센돔’, ‘타오르’ 등 자극적인 이름들이 눈에 뛴다.  

이 같은 다양한 상표명에는 제약사의 사연들이 담겨있다. 

 

                                                                                                       <그래픽= 홍종현 미술기자>
한미약품은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비아그라 제네릭인 자사의 ‘팔팔’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장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데 따른 것이다. 상표명도 ‘팔팔’을 잇는다는 의미로 ‘구구’로 지었다. ‘팔팔’의 인기에 합승하기 위한 정책이다.
 
종근당은 최근 ‘센돔’으로 상표명을 정하고, 허가를 받은 상태다. ‘센돔’은 영어의 ‘센트럴(Central)’과 스위스의 가장 높은 산 이름인 ‘돔’의 첫 음절을 결합한 이름이다. 

지배를 뜻하는 ‘도미니언(Dominion)’ 또는 반구형으로 솟아오른 건축물의 지붕 ‘돔(Dome)’의 의미도 담고 있어 ‘발기부전 시장의 중심을 지배한다’, ‘발기부전 시장의 가장 최상위를 점령한다’는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토네이드’로 정했다. 익숙한 ‘토네이도’가 연상되기도 하고,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도 떠오른다. 처음부터 토네이드로 정했던 것은 아니다. 당초 다른 상표명을 확정했으나 경쟁사의 제품과 비슷한 이름이 있어 급하게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타오르’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쳤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처음 상표 등록당시 자극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무사히 상표등록이 허가돼 9월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합류한다. 

유한양행은 다소 무난한 이름의 상표명을 정했다.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의 앞 두글자와 포스(force, 힘)을 결합해 ‘타다포스’로 최종 결정했다. 

반면 다소 자극적인 상표명을 신청한 제약사도 눈에 띈다. 셀트리온제약은 '타올라스', 서울제약은 ‘불티움’, 마더스제약은 ‘소사라’, 신풍제약은 ‘바로타’ 등으로 신청한 상태다.

다만 허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코오롱제약과 비씨월드제약 등은 각각 ‘오르거라’와 ‘스그라’ 등으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지만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제약사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선 자극적인 이름은 피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한 상표명을 내세울 수많은 없는 처지다. 이름 짓기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제네릭시장에서 상표명은 매우 중요하다”며 “효과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보다 더 많은 제약사가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며 “색다른 상표명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