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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제조업 PMI 잠정치 49.9…위축 전환

기사입력 : 2015년06월23일 11:07

최종수정 : 2015년06월23일 11:07

신규주문 위축…생산·고용 확장세 둔화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의 6월 제조업 경기가 확장 전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한 결과, 신규주문이 위축되고 생산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23일 마킷/일본자재관리협회(JMMA)는 일본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MI 잠정치는 직전월 확장세로 돌아선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됐다.
일본 제조업 PMI 추이 <출처=마킷>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앞서 일본 PMI는 직전월인 5월에 50.9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신규주문이 위축된 것을 비롯해 주요 지수의 확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신규주문 지수는 49.4로 직전월 50.9에서 0.5포인트 떨어졌다. 생산 지수는 50.5로 직전월 51.9에서 확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반면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53.6으로 직전월 50.6에서 3포인트 대폭 뛰었다. 4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확장세로 대외 수요가 탄탄함을 시사했다. 

애미 브라운빌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확장세가 둔화되고 신규주문이 올 들어 세번째 위축을 나타낸 것 외에도 고용 확장세와 구매활동 역시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번달 일본의 제조업 PMI가 위축 전환한 것은 전문가들의 2분기 일본 경제성장 전망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톰슨로이터 조사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일본 경제가 연율 기준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분기의 3.9% 성장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배경이다.

한편 일본의 6월 제조업 PMI 지수 최종치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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