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메르스, 국제기준보다 보수적 봉쇄해야"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18:03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1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국립보건연구원 방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세종시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찾아 "역학조사를 하는데 이 원을 크게 쳐야 되지 않냐. 국제적인 기준이 있다고 해도 한국적인 특수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감염병이 외국에서 유입될 경우 가능한 보수적으로 봉쇄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있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접견하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꺾이려면 전체 환자의 절반이 나온 삼성서울병원이 어떻게 안정이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환자 및 방문객 동선파악과 정보공개 등 삼성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사진제공=청와대>
이날 오후 노란 민방위복을 입고 현장 방문에 나선 박 대통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현재 보건당국에서 삼성병원에 들어가 완전히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냐"며 "누구라도 노출이 됐다고 하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가 되고 (국민들이) 확실하게 아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돼 가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울러 "일정한 기간 동안 '6월 2일부터 10일 삼성병원에 잠깐이라도 들렸던 경우에는 전부 신고해 달라'고 방송을 통해서든 전부 알려서 조금이라도 거기 드나들었던 분들은 다시 한 번 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섬성병원 외에 확진 환자가 어떤 병원에 생겼다고 한다면 강한 행정력을 가진 공무원과 즉각대응팀의 전문가, 해당 병원의 병원장 등 3자가 지금 상황이 어떤지, (가령) 2층 전체를 폐쇄한다든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등을 진단해야 하지 않냐"며 "지금 그렇게 되고 있냐"고 재차 확인했다.

문 장관은 자가격리자 관리, 감염병원 폐쇄, 전담치료병원 및 국민안심병원 지정, 음압병상 운영, 의심환자 행동지침 홍보, 역학조사관 인력확보 등의 메르스 대응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잠복기가 전체적으로 6월 말까지는 끝나게 될 것 같다"며 "6월 말까지 메르스 사태를 종료시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근무자들에게 "24시간 비상근무 하시느라 매일매일 어렵고 굉장히 긴장이 되시겠지만 여기서 방역조치를 잘 잡아줘야 현장 공무원이나 지자체, 역학조사관, 의료인 전부가 혼란 없이 체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며 "많이 힘드시겠지만 (메르스 사태가) 빨리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옆 방에 있는 '즉각대응팀(TF)' 사무실로 이동해 TF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TF의 활동내용도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안전처에 설치된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방문 당시 지시해 구성된 즉각대응팀은 메르스 관련 병원의 폐쇄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요청 명령권 등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시대에 사실은 해외 감염병이 언제라도 유입될 수 있다"며 "상황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즉각대응팀은 앞으로도 상설화하고 감염병 대응에 핵심기구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해 이주실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부터 메르스 검사 현황과 메르스 검사 현황에 대한 설명 등을 듣고 귀경했다.

미국 순방일정을 연기한 박 대통령이 메르스 관련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 8일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12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 및 보건소, 14일 서울대병원 및 동대문 의류상가, 16일 교육현장(초·중학교) 방문에 이어 이날이 여섯 번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