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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주 중기호재 풍년, 단 신주압력 단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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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개혁 지침 임박, 증감회 간부 '개혁 불마켓' 긍정 관측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5000포인트에 안착한 A주가 거센 파고 우려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마켓 후반전을 이끈 각종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 주 내에 52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신용대주거래 기한 ‘연장 불가’에서 ‘연장 가능’으로

지난 1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증권사 신용대주거래업무 관리방법 의견수렴안(수정안)’을 발표했다.

‘수정안’에는 증권사의 신용대주거래 금액이 순자산의 4배를 초과할 수 없고, 최근 20거래일의 일 평균 증권자산이 50만 위안 이하의 고객에게 신용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과 함께 특히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신용대주거래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증시 거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중국 증권사를 통한 신용거래 계약 기한을 연장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상하이·선전거래소가 신용거래 계약기간을 최대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많은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이에 관해 증감회는 “신용거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6개월을 최대 만기로 한 계약으로는 고객의 장기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되었고, 계약 만기의 고객은 매수포지션을 청산한 뒤 재매수해야 함에 따라 거래 비용이 늘어나게 되었다”며 이러한 불편을 고려해 기존 관리방법의 13조항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즉, 기존 관리방법 제13조의 ‘(신용거래 계약기한) 연장 불가’ 조항이 ‘계약 만기 전 증권사는 고객의 신청에 따라 연장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기한 연장 시에는 증권거래소가 규정한 기한을 초과할 수 없다’고 수정됨에 따라 증권사는 신용거래 계약 기한을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가 규정한 대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연장횟수는 증권사가 시장 상황과 담보물 현황·고객 신용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증감회는 “현재 신용대주거래 업무가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고, 리스크 또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관리방법을 수정한 주요 목적은 제도를 더욱 완비하고 신용거래업무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며 시장의 안정적이고 유질서한 운영을 보장하고 위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계 전문가들은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의 계약 연장은 대세”라며 “이는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유기업 개혁 지도 방안 출범 임박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유기업 개혁의 향방을 결정할 국유기업 개혁 지도의견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를 포함한 증시 전체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중앙 전면 개혁 심화 영도소조가 최근 댜음 단계 개혁의 방향을 결정한 국유기업 개혁 관련 문건을 심의 통과시켰다며 국유기업 개혁 지도의견이 1-2개월 내에 하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고위층 설계방안(정층방안, 頂層方案)이 발표된 이후 중앙기업 개혁이 전면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6개 중앙기업을 대상으로 한 ‘4항개혁(중앙기업 국유자본투자회사 구조조정∙중앙기업 혼합소유제경제 발전∙중앙기업 이사회 고급관리인력 초빙 행사∙실적심사 및 급여 관리 직권)’ 시범 시행에 착수한 이후 1년간 중국은 국유기업 개혁에 노력을 배가했다.

올해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의 정부업무보고에서는 ▲국유자본투자회사·운영회사 시범 시행 가속 ▲국유자본운용효율 제고 ▲시장화 운용 플랫폼 구축 등이 제시되었고, 지난달 중순에는 국무원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2015년 경제체제 개혁심화 중점사업에 관한 의견(의견)′을 전달했다.

화하시보(華夏時報) 국자위 소식통을 인용, 국자위 국유기업개혁 전체방안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강강연합(强强聯合)’이 방안에 포함되었으며, ‘강강연합’의 목적은 자원 배치의 초적화·중복건설 및 과도한 경쟁의 효과적 해결에 있는 것으로 국유경제 활력과 통제력·영향력·리스크 대처능력 제고에 유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개혁 시범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은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나 속속 개혁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지난 2월 중국의약(中國醫藥, 600056.SH) 산하 상장사인 국약고빈(國藥股份, 600511.SH)과 천단바이오(天壇生物, 600161.SH)·현대제약(現代制藥)은 고시를 통해 ‘중웅의약그룹총공사 혼합소유제 경제 발전 시범 방안’이 국자위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신건재(北新建材, 000786.SZ)·중국보선(中國玻纖)은 회사 실재 지배주주인 중국건재그룹中國建材集團)의 혼합소유제 경제 발전 시범 방안이 승인을 얻었으며, 두 회사 모두 중국건재그룹 혼합소유제 발전 1차 시범 단위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달 12일에는 또 다른 국유기업인 중국중공(中國重工, 601989.SH)와 장강전력(長江電力, 600900.SH)가 중대사항 공개 예정을 이유로 거래 중지에 돌입하면서 중국선박(中國船泊, 600150.SH)와 중량지산(中糧地産, 000031.SZ) 등 다수의 중앙기업 개혁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 증감회 주석 “A주 ‘개혁 불마켓’, 유동성 풍부”, 투자자 자신감 제고 

 13일과 14일, 주말 동안 샤오강(肖鋼) 증감회 주석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샤오강 주석이 공산당 중앙당교(中央黨校) 좌담회에서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으면서 투자자 자신감을 키워준 것. 샤오강 주석은 “’개혁 불마켓(改革牛)’이 형성되었고, 시장에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물 경제가 둔화될수록 증시는 도리에 맞지 않는 말로 불마켓은 정부가 7%의 경제성장률을 보장할 수 있다는 토대 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강 주석의 발언에 대해 증권일보(證券日報) 상무부회장 겸 편집국장 둥사오펑(董少鵬)은 “개혁 불마켓은 단순히 경제체제개혁이나 혼합소유제 개혁, 등록제 개혁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법개혁·가오카오(高考, 대학입학시험)개혁 등을 포함한다”며 “이러한 개혁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장 상승을 장기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 해금물량, 전주대비 감소

이번주(15-20일) 해금되는 물량이 전주대비 감소한 것도 시장 부담감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총 23개 상장사의 매수제한주식이 유통주로 전환될 예정으로, 해금주식 수는 20억4100만 주로 집계됐다. 이 중 상하이거래소의 해금물량이 3억7500만주, 선전거래소의 해금물량이 16억6700만주로 나타났으며, 지난 12월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576억1900만 위안이다.

이번주 상하이·선전거래소의 해금되는 주식 수는 전 주대비 69.46% 줄어든 46억4200만 주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31.47% 가량 감소한 265억54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 신주 발행 부담 있지만 5200P돌파

이번주 25개 신주가 발행이 예고되어 있어 시장 자금 동결 우려가 있긴 하지만 앞서 나온 호재들이 이 같은 ‘악재’를 소화함에 따라 금주 5200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는 17일과 18일·19일 3일간 각각 3개·11개·9개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고, 23일 2개의 신주 발행까지 예고 되어 있는 가운데 신주 발행을 통해 416억3000만 위안이 조달됨에 따라 이번주에만 7조5000억-7조1000억 위안의 자금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신주 물량 압박으로 이번주 증시 변동폭이 다소 커지겠지만 상승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최대 5200포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은태증권(銀泰證券)은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바이주(白酒)와 국유기업 개혁•신에너지 섹터으강세로 이번주 52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고, 동오증권(東吳證券)은 국유기업 개혁 정책 호재에 힘입어 낮게는 5000포인트, 최대 5300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신만굉원(申萬宏源) 증권은 “이번주는 5000포인트 시대를 다지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5050-5300포인트 구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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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5000포인트 시대를 예고한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연구팀은 “5000포인트 불마켓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향후 2%의 추가상승공간이 있는 만큼 6000포인트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으로는 첫째 금융3.0과 신에너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혁신 테마주와 국유기업개혁 및 장강(長江)경제벨트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신주 집중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이 동결, 상하이종합지수가 5100포인트 아래로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금융과 부동산 주의 견인으로 5000-5180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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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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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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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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