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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 국민연금 의결권은?...김상조"반대" VS 오정근"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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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으로 삼성물산 주가 상승" vs. "지배구조 개선 위해 반대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두고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지분 9.98%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이 11일 재계와 학계에 포진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결정방향에 대해 문의한 결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양사의 합병 발표 당시 삼성물산 주가(PBR=0.68)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4명 중 3명은 '그렇다'고 답했다.

두 기업의 합병 목적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양 기업 간 시너지 확대'라고 답한 사람은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3명은 '오너가의 그룹 지배권 확대'라고 지적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양사의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이유(복수답변 가능)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률 제고'라는 답이 2표를 얻었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상화'라는 답변이 1표를 얻었다. 또 '소액주주 권익보호'가 3표를 얻었다.

엘리엇이 시세차익을 목표로 삼성물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지만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란 기대도 있음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국민연금이 7월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합병에 대해 어떻게 표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2명씩 나왔다.

찬성을 주장한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연금투자의 수익률을 높여 연금기금의 고갈시기를 최대한 늦추어야 한다"며 "합병하면 삼성물산주가가 상승할 전망인 반면 시세차익을 가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나가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므로 연금가입자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요구가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찬성한다"며 "가치평가를 바탕으로 경제적 실질에 기초한 합병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을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연금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주가 정상화를 위한, 나아가 삼성물산 및 삼성그릅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찬반 여부와는 별개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는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할 경우 주주권익보호를 위한 주가관리 및 배당확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오 연구위원은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서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배당을 확대해서 연금투자의 수익률을 높이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이 무산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앞선 오 연구위원은 "합병이 무산되면 종국적으로는 지주회사체제로 가므로 순환출자 해소와 내부거래 축소를 도모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삼성의 소유구조 개편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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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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