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국내 핀테크 경쟁력 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자본까지 유치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영국 런던에서 2일 글로벌 투자기업 Anthemis그룹과 핀테크 투자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전성호 스마트금융부장, 나딤샤이크 아데미스그룹 설립자)/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은 영국 런던에서 2일(현지시각) 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Future’s Lab'에 속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지원을 위해 영국의 투자기업 Anthemis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nthemis그룹(대표 Nadeem Shaikh) 은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BBVA 에 1.17억달러에 매각된 ‘Simple’과 미래학자로 유명한 Brett King이 설립한 ‘Moven’,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전문회사인 ’Fidor Bank’, 미국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Betterment’ 등에 초기 투자를 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투자 대비 성공확률이 낮은 금융 분야에서 알짜 기업 및 기술 발굴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Anthemis Group 관계자는 “MOU를 통해 신한 Future’s Lab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신한금융지주 전성호 스마트금융 부장은 “Anthemis 그룹이 국내 핀테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기업들을 더 많이 접하고, 또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