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DF가 유력한 후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를 통해 "대규모 면세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개발하고 기존에 면세점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DF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반 경쟁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재무건전성 특면에서는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때문에 관리 역량이나 주변 환경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소중견 기업 대상 제한 입찰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적거나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는 회사들이 많아 강점을 결합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유진DF&C(유진그룹), 에스엠듀티프리(하나투어 등 10개 기업 컨소시엄), 파라다이스글로벌 등이 눈에 띄는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마감된 대기업 참여 일반 경쟁 입찰에는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JV), 현대DF(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DF(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등 총 7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