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1위' 토요타가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브리드車' 전략 고수…수입차 다양화로 고객 선택 폭 넓혀야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 <사진제공=한국토요타>
[뉴스핌=강효은 기자] '글로벌 완성차 1위,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엔저로 인한 수요 급증' 토요타의 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으나 한국 시장에선 고전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독일차와 디젤 엔진의 높은 선호도에 따른 영향이지만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외에도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4월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 647대를 판매해 3.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역시 3.15%(573대) 수준에 그치며, 수입차 업체 7,8위에 나란히 올랐다.

토요타는 2009년 한국 출시 후 첫 해에 영업익 11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해인 2010년부터 97억원, 2011년 246억원, 2012년 127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한국 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중심이 됐으나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제시한 전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양한 수입차들이 국내 진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토요타의 적자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 국내 '디젤' 열풍에도 '하이브리드' 외길 묵묵히

토요타는 국내 몰아친 디젤 차량 열풍에도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 출시하며 타수입차들과 차별화된 친환경 전략을 고수해왔다.

올해 역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의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준대형 세단 아발론의 하이브리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 내년께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프리우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아쿠아(미국명 프리우스C)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프리우스V. <자료제공=한국토요타>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미국 등 외국에 비해 아직까지 국내에서 초기 단계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수입차 중 1만1710대(64.3%) 디젤 모델이 판매됐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677대, 21대를 판매해 3.7%,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디젤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절대적인 국내 시장에서 인프라 확충과 정부 규제 등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이 많은데 토요타는 중장기적 성장을 바라보며 '친환경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셈이다.

 ◆ 독일車 편중…수입차 다양화로 고객 선택 '폭' 넓어져

수입차들의 국내 시장 진입이 확대됨에 따라 수입차 다양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국내에선 압도적이지만 수입차들이 매달 새로운 시장점유율을 갱신해 나가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KAIDA에 따르면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7.4%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p 상승했다. 또 현재 KAIDA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 22개 중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가 상위권을 장악하며 수입차 전체 점유율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 수입차들은 디젤차량을 전면 내세워 세력을 키워나갔다. 연비가 우수한 디젤 차량에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독일 디젤차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토요타가 독일차들의 질주를 막기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는 닛산과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공통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 "도입 5년째…'친환경' 글로벌 전략, 한국식으로 다듬어간다"

한국토요타는 국내 진출 5년차에 맞게 단계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타 수입차들도 초기엔 다 비슷한 상황이고 신시장에 진출하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모색하게 된다"며 "토요타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는데 국내 도입 5년차에 맞게끔 단계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같은 경우는 현재 인프라 확충 단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며 "디젤은 대기오염 수치가 높아 환경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즉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친환경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친환경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자동차'를 글로벌 전략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 맞게 단계적으로 다듬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지난 2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친환경시장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점유율보다 경영 비전 개선과 판매 네트워크 질적 향상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