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쇼핑, ‘백수오 환불’ 합의 불발에 눈치게임…“우린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홈쇼핑·CJ오쇼핑 전향적 환불에 남은업체 ‘고심’

[뉴스핌=강필성 기자] 홈쇼핑업계가 결국 백수오 환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차례 만남을 갖고 입장을 논의했지만 결국은 각 사업자가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독자적인 환불 정책을 선언했고, 그간 환불에 미온적이던 4개 업체들은 눈치보기를 계속하고 있다.  

8일 현재 홈쇼핑업계는 주판 튕기기가 한창이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구매기간과 무관하게 백수오 제품이 남아있는 경우 무조건 환불하겠다고 밝힌 탓이다.

백수오제품이 법적으로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환불대금은 고스란히 업체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이번 환불이 얼마나 손실을 줄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라며 “백수오 한병이 1개월 분이고 통상 6병을 팔았지만 먹지 않고 보관하던 사람도 많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고민이 커진 곳은 아직 환불 결정을 못한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4곳이다.

TV홈쇼핑협회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부 관계당국의 백수오 제품에 대한 이엽우피소 혼입 결과가 발효되면 환불 조치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판매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야 환불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다.

이들이 이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은 최근 일주일간 홈쇼핑업계에서 진행된 환불 관련 회의에서 결국 합의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환불 정책에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한 곳은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었다. 반면 홈앤쇼핑 등은 환불정책에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수오 제품 판매비중이 높은 곳은 환불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판매 비중이 낮은 곳은 환불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이날 3시가 되도록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각사가 알아서 대응하는 방향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백수오 제품 지난해 매출은 홈앤쇼핑이 약 3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홈쇼핑이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43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 외에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은 연간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가 이처럼 논란을 이어간 것은 백화점, 대형마트가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격적인 환불을 단행했다는 점 외에도 백수오가 널리 알려진 계기가 홈쇼핑의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면서라는 점이 작용했다.

때문에 백수오 시중 제품 및 유통 제품이 아닌 원료 창고 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음에도 홈쇼핑에 대한 환불 압박은 적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백화점·대형마트 수준의 환불을 권고했고 국회에서도 환불이 늦어질 경우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

결과적으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잔량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격적인 환불을 단행하면서 남은 업체의 눈치보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만약 대부분의 업체가 환불을 단행한 상황에서 ‘버티기’에 들어갈 경우 자칫 소비자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없고 당장 환불을 단행하면 손실 규모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으로 환불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각 홈쇼핑 업체들이 환불 규모와 방법을 두고 눈치게임을 벌이는 중”이라며 “같은 백수오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어떤 채널로 구입했냐에 따라 환불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서 소비자 논란도 적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