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M&A-중앙銀 기대감에 UP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05:0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8주간 최대폭으로 뛰는 등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 속에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과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겼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63.05포인트(1.49%) 급등한 1만7975.7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도 25.22포인트(1.22%) 오른 2086.2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6.22포인트(1.15%) 상승한 4947.44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기업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경우 부양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중국 인민은행의 발언에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조기 금리인상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글을 올리며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진정시켰다.

여기에 기업 M&A 소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헬스케어 업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카터마란을 약128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터마란의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고, 유나이티드헬스 역시 2% 이상 올랐다.

호라이즌 제약 역시 하이페리온을 약 10억달러에 현금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주가는 10% 내외로 급등했다.

이 밖에 테바 제약도 오스펙스 제약과 합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규모는 3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오스펙스 제약의 주가는 40% 치솟은 데 반해 테바 제약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트레이더는 “바이오테크 섹터의 M&A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최근 과매도에 따라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은 만큼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코니퍼 증권의 릭 피어 이사는 “M&A 소식이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날 주가의 근본적인 상승 요인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중앙은행의 부양책 움직임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UBS 웰스 매니지먼트 리서치의 제러미 지린 주식 전략가 역시 “투자자들이 여전히 중앙은행에 크게 기대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올해 뉴욕증시는 기업 이익 증가에 힘입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슬리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인 주가 흐름이 기업 이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이익 전망이 연이어 하향 조정됐다”며 “이는 오히려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 지출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밑도는 수치다.

이 밖에 테슬라가 내달 30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라 2% 이상 상승했고, 알테라 그룹은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내린 데 따라 4% 선에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