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기업, 회사채 판매 '불티'…3달만에 482조원

기사입력 : 2015년03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03월26일 10:31

대형 제약사, 잇단 M&A로 회사채 판매 주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를 쓸어담으며 3달 만에 판매규모가 482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존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겁다.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전략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약사 악타비스가 인수한 알레르강 <출처=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업체 딜로직을 인용, 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판매된 미국 기업의 투자 및 투기등급 회사채 규모가 4375억8000만달러(약 482조원)를 넘어섰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기록한 1분기 판매량 최대치 4090억달러를 이미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 판매기록인 지난해 2분기의 4550억달러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회사채 열기도 덩달아 뜨거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미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규모는 870억달러로 같은 기간 사상 최대치로 올라섰다.

이들 회사채의 수익률 역시 만족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조사 결과, 미국 회사채 수익률은 2.57%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가격은 1.925%, 30년만기 수익률도 2.507%로 회사채 수익률을 밑돌았다.

마크 뱀포드 바클레이스 글로벌 신디케이트 대표는 "연초 회사채 판매 열기가 고조된 것은 투자자들의 의욕과 저금리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의 요구가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가장 뜨거운 업종은 제약업체다. 이들은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대량의 회사채를 잇따라 발행하면서 연초 회사채 판매 순위 1~4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제약사 악타비스는 지난 2013년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기록한 49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210달러 어치의 채권을 팔아치웠다. 악타비스는 지난해 11월 660억달러에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을 인수한 바 있다.

캐나다 최대제약사 밸리언트는 101억달러어치 회사채 발행으로 미국 위장질환 전문업체 샐릭스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했다. 또 다른 대형 제약사 머크는 항생제 제조업체 큐비스트 파마큐티걸스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8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서맨서 팜 파르나서스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늘고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헬스케어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며 제약주들의 회사채 매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