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87.73P(+70.41 +1.95%)
선전성분지수 12780.32P(+235.86 +1.88%)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는 23일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 오른 3687.73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1.88% 상승한 12780.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다시 7년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 거래규모는 연속 5일 1조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23일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관광·건축 등의 상승폭이 컸고, 조선·항공·석유·보험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주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3500포인트를 넘어선 후 연내 4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말 상승장과 비교해 최근의 상승장이 정책 지원 강도가 세고, 유동성도 풍부해 앞으로의 상승 여지가 더욱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승세에 힘입어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지난주 증권거래 거래액은 1조 7800억 위안으로 연초보다 7000억 위안이 늘어났다.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도 주식 투자를 촉진하는 요소다. 인민은행은 최근들어 역RP(환매조건부채권) 규모를 줄이고 중기유동성자금(MLF)는 늘리고 있다. 역RP 축소는 얼핏보면 유동성 공급 축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인민은행이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중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한편 MLF로 자금 공급을 보충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인민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