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사장 상임이사 신규선임..이사보수한도 115억원 승인
[뉴스핌=추연숙 기자] (주)LG는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하현회 LG 사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LG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총 16개 자회사를 보유한 LG그룹의 지주회사다.
19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LG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 |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단 한 명 주주의 의사발언도 없이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오전 9시 정각에 시작한 회의는 16분 만에 종료됐다. LG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의 78%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LG는 매 안건을 승인할 때 마다 "참고로 의결권 있는 주주여러분 중 일부 반대의사를 표시하실 주주분들께서는 의사를 말씀하실 수 있다"라고 밝혔지만 "동의한다"는 대답 외에는 주주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보통주 1주당 현금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의 현금배당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상임이사로는 하현회 (주)LG 사장이 신규선임됐으며, 이혁주 (주)LG 재경팀장 전무가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SKC코오롱PI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15억원으로 승인됐다. 대상인원은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3명 등으로 총 7명이다.
한편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세계 경제 어렵지만 그동안 축적한 소재 부품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을 모아 산업간 융복합을 적극 활용, 최고의 고객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