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동반 전시했던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업체들로부터 ‘추가 구매진행 협의’ 요청을 받는 등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WC 2015’에 참가했던 ㈜아이에스엘코리아 권돌 대표는 오늘 16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터키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MWC전시회장에서 미팅을 가졌던 터키 제 1위 가전업체 B사측이, 한국에 돌아온 뒤에 메일로 추가협의를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MWC 기간 중 터키와 베트남 등으로부터 받은 구매 의향 대수가 수십만 대에 달했다”며 “최종적인 수출 계약을 맺기까지는 추가 절차들이 남아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작년 국내에 출시한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인 ‘빅노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이번 MWC에서 첫 선보이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빅노트는 PC화면과 연결된 TV, 빔 프로젝터 등 모든 영상장치의 화면에서 터치와 드로잉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무게 230g의 특수 카메라와 전자펜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SK텔레콤의 파트너로서 MWC에 참여했던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나노분광센서 제작업체인 ㈜나노람다도 MWC 기간 중 약 130여건의 현지 미팅을 가진데 이어 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해외업체 3곳과 구매진행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노람다 최병일 대표는 “이번 MWC에서는 사물통신(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자연스레 당사 제품이 크게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아울러 SK텔레콤 부스 안에서 전시를 하다보니 대형 업체들의 눈에 더욱 잘띄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텔브릿지의 IP PTT솔루션과 단말기는 IP기반으로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 동시 최대 천 명 호출, 세계 최초 실시간 영상 무전 기능으로 정확한 상황 전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 중 사이버텔브릿지는 모토롤라∙노키아와 PTT 솔루션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을 협의했으며, 미국 LA경찰서와 911관련기관에 서비스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