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만대 이상 판매 목표
[뉴스핌=강효은 기자] 기아자동차가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맞춘 전략형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지난 12일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최성기 중국전략담당 사장,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6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소형 SUV 'KX3'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지난 12일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전략담당 최성기 사장 등 관계자 6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소형 SUV `KX3`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
소남영 총경리(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X3는 기아차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뛰어난 동력 성능 등을 두루 갖춘 중국 전용 소형 SUV 차량”이라며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KX3는 기아차에서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하는 소형 SUV다. 중국어 차명은 ‘자신감 있게 나아가다’라는 뜻의 ‘아오파오(傲跑)’로 정해졌다.
기아차는 KX3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며, 스포티지·스포티지R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KX3를 연평균 7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 관계자는 "KX3를 개발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동력성능, 안전 성능과 승차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1.6L, 2.0L 가솔린 모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경량화 흐름에 맞춘 1.6L 터보 GDI 모델을 선보였고, 이 모델에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변속감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향후 도심 로드쇼 및 주요 지역 신차 발표회, 딜러별 시승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해 KX3의 성공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KX3는 지난 2월 27일부터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