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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양회] 환경 '중국 백년지대계' 선포, 관련산업 초호황

기사입력 : 2015년03월03일 17:16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09:01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환경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환경'이 핵심 테마로 부상했다. 

양회를 앞두고 방영된 '스모그 조사: 돔형 지붕 아래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중국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또 다시 도마위에 올려놓았다. 전직 CCTV(중국 중앙 텔레비전) 아나운서 차이징(柴靜)이 중국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린 이 다큐멘터리는 하루만에 1억뷰의 클릭 수를 기록했고, 10만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환경문제가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중국이 조속히 해결해야 할 중요 문제이자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향후 환경과 관련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잇따라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2일 A증시에서도 환경보호 관련 테마주가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양회 핵심의제 '환경', 정책 호재로 '훨훨'

허쉰망(和訊網) 등 중국 매체는 양회에서 환경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이며, 2015년은 환경 정책 추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제창하는 국가 발전 비전 '중국몽(中國夢)'에서도 양호한 생태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환경 사업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어 향후 성장 여지도 크다. 2013년 기준, 환경 투자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 비중이 각각 2.25%, 2.45%에 이른다. 따라서 향후 10년간 중국의 환경투자가 15% 가량 급증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애널리스트 왕웨이(王威)는 "환경보호주 투자의 최적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환경 관련 정책들이 출범하면서 중국 환경산업이 성숙해지고 관련 업체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업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대 최고로 엄격하다는 신(新)환경보호법이 1월 1일부터 시행됐고, 수질오염 개선을 위한  '수(水) 10조'가 상반기안에 발표되고 올해 전면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토지환경 정화를 위한 '토(土) 10조'도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처리,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환경세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환경보호 13·5 규획'을 편성하고 있다.

화태(華泰)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쉬뱌오(徐彪)도 "환경 테마는 우리가 주목하는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라며 "향후 중국의 환경 시장은 10조 위안(약 174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기오염 오수처리 토양정화 등 환경 테마 '주목'

환경 분야가 양회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관련 정책 호재가 예상되면서 A증시 환경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양회 개막을 앞둔 2일 A증시에서는 대기오염 관련 섹터가 7% 넘게 폭등하는 등 환경보호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환경 관련 종목 주가 상승세는 정협과 함께 양회가 개막하는 3일에도 이어졌다.  

중국 증권전문 매체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초미세먼지 관련 60개 개별종목이 2일 상승세를 보였고, 이 중 22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며, 비달환보(菲達環保 600526.SH), 취광과기(聚光科技 300203.SZ) 등 관련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이날 상덕환경(桑德環境 000826.SZ) 등 토양정화 종목과 박세과(博世科 300422.SZ) 등 오수처리 종목도 급등세를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대기오염 방지와 관련된 ▲탈황탈질 기술 관련 업체 ▲초미세먼지 배출 억제 관련 기업 ▲공기정화기 생산업체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탈황 설비 기술과 관련해서는 국전청석(國電清晰 002573.SZ), 용원기술(龍源技術 300105.SZ) 등 종목을, 초미세먼지 억제와 관련해서는 용정환보(龍淨環保 300203.SZ), 과림환보(科林環保 002499.SZ)를, 공기정화기 관련해서는 창원과기(創元科技 000551.SZ),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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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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