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그리스와 유로그룹과의 채무조건 협상 등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유럽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리포트를 통해 "유럽의 경기회복 강도를 강하게 이끌지 못하고 있는 요인이 정치적 리스크"라고 밝혔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는 정전 협정으로 한 단계 진전되었다고 판단되나 여전히 불안하고, 그리스는 유로그룹과의 채무조건 협상이 난항"이라며 "이런 정치적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유럽 경제상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유럽의 2014년도 4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전기대비 0.3% 증가했다"며 "고실업 저물가, 경기침체 우려 등에도 4분기 GDP는 비교적 양호한 결과로 발표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요 배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유가 하락 영향 그리고 유로화 약세 등이 동반됐기 때문"이라며 "실제 유럽의 생산활동, 경제상황은 지난 2014년 11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