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사외이사, 전원 非영남...2% 부족한 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출신 고위 인사 영입 접촉...주주 추천 3인도 서치펌 중복 추천

[뉴스핌=노희준 기자] 관치로 얼룩진 'KB사태'로 지배구조 대수술 작업을 하고 있는 KB금융지주가 규제 분야의 사외이사로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 외에도 금융당국 출신의 고위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사외이사 후보자 현황, 김중회 사외이사 후보자 고사
주주가 추천했다는 3인의 사외이사도 모두 서치펌에서도 중복 추천된 인사로 주주만의 추천을 받은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 비(非)영남 출신으로 사외이사를 뽑은 것에 대해 박근혜정부라는 점에서 KB금융 내부적으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인 신한금융지주 인사를 영입하고 주주 추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새실험에 나서긴 했지만, 여전히 사외이사를 일종의 '로비스트'로 바라보면서 스스로 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려 하는 등 외풍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지적이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한 학계 관계자는 "KB금융이 당국 출신 고위인사 누구를 데려오려고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중회 전 사장(부원장)은 KB금융이 접촉했다고 들은 누구누구에 비하면 굉장히 급이 낮다"고 말했다.

KB금융은 KB사태로 전원 퇴진하는 사외이사를 대신할 7명의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김 전 사장을 택했다.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IT 등 6분야로 세분화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했는데, 김 전 사장은 규제분야 적임자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출신 인사를 규제분야의 사외이사로 뽑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금융감독당국 출신 인사로 김 전 사장의 전문성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외풍에 시달려온 KB금융이 스스로 당국출신을 원하는 것이 '외풍의 방패막이' 차원이라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중회 전 사장을 데려오려고 한 것을 보면 KB금융이 어찌됐건 (당국과) 타협하면서 가려고 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를 로비스트로 생각하는 회사 측의 인식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감독당국과의 관계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고질적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사외이사 전원이 비영남 출신으로 꼽힌 데 대해서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 KB금융 사외이사는 "지금 정권 하에서 영남 출신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중회 이사 후보자는 강원도 춘천, 최영휘 후보자는 충청남도 천안, 최운열 후보자는 전라남도 영암, 박재하 후보자는 전북 부안, 김유니스 후보자와, 한종수 후보자, 이병남 후보자는 모두 서울 출신이다.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김 이사 후보자는 현대중공업 이사로 내정되면서 후보직을 고사했다.  

또한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도 모두 서치펌에서 동시에 추천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주 추천만의 인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외이사 풀이 제한돼 있다"며 "중복되는 이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한지주 출신의 최영휘 전 사장을 영입한 것은 경쟁사 출신의 CEO를 영입한 것으로 신한을 따라잡고 리딩뱅크를 탈환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전 사장은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하고 라응찬 회장 체제 하에서 지주 사장을 맡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KB로서는 상당히 자존심도 상하는 일이지만, 현실은 차이도 나기 때문에 신한 노하우도 얻으려고 한 것"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이전 사외이사들에 비해 출신학교가 다양해지고, 다양한 경력자가 포함된 것도 개선된 면이라는 평가다. 이전에는 9명의 사외이사 중 6명이 교수 출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교수, 금융연구원, 인사전문가, 금융당국 출신 등이 고루 포함됐다. 후보자의 대학 출신도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미국 예일대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모두 서울대 출신이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사외이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평가가 없을 수는 없지만, 이 정도 선이면 주주총회에 넘겨 주주의 손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