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B금융, 사외이사 '끼리끼리' 후보추천권 박탈...올해 7명 선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원 9명 유지..."기존 사외이사 입김 최소화...주주 대표성 강화"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끼리끼리' 추천의 문제로 지적됐던 사외이사의 후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권한을 박탈했다. 사외이사 수는 자산규모를 고려해 현재 9명을 유지하되 같은 선임 시기에 따른 사외이사의 일괄 교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우선 7명만 뽑기로 했다.

또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전 단계인 인선자문단은 지배구조개선 TF의 추천을 받아 각 분야 등을 고려해 사추위가 9명으로 구성했다. 다만, 노동조합이 요구했던 사외이사 추천 과정의 직원 대표 참여 허용이나 고객 대표 참여는 실현되지 않았다.

26일 KB금융지주 복수의 사외이사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런 방식으로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7명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KB금융은 아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금융당국의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반영해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기에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사외이사 수는 잠정적으로 기존 9명을 유지키로 했다. 300조원에 이르는 KB금융의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현 9명이 적정 규모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같은 선임 시기에서 오는  동시 임기 만료에 따른 일괄 교체의 폐해를 방지하고 이사회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는 7명만 뽑기로 했다.

한 사외이사는 "현재 사외이사 수에 대한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9명"이라며 "일단 7명을 뽑고 내년에 2명을 더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또, 9명의 인선자문단을 뽑았다. 인선자문단은 모든 주주와 외부 인력전문기관(서치펌) 2곳에서 추천받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Pool)을 3배수로 압축, 최종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결정하는 사추위에 넘기는 역할을 한다. 주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지난 23일 마감했다.

인선자문단은 지배구조개선TF에 추천한 30여명에서 사추위가 경영, 재무, 회계 등 분야별로 적합한 인사 9명을 뽑았다. 인선자문단은 지난 2010년에 KB금융에서 시행한 제도다. 이경재 전(前) 이사회 의장과 고승의 전 이사가 이 인선자문단 제도를 통해 선임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치펌 2곳에서 추천하는 규모는 10배수를 생각하고 있고, 주주에게는 추천을 모두 허용했지만, 현실적으로 일반주주의 참여는 쉽지 않아 기관주주들이 주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초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이) 많아도 30배수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사추위는 기존 황건호, 조재호, 김명직, 신성환 사외이사와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 5명으로 결정했다. 사추위는 상법상 기구로, KB금융지주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하게 돼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주+서치펌'(10배수+주주 추천몫 알파)→'인선자문단'(3배수)→'사추위'(7명)의 3단계를 거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이 세분화됐다. 기존에는 사추위 단계만 있었고 사추위가 바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 '끼리끼리' 추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권력화 됐다는 사외이사 수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은 일단 사외이사를 9명으로 유지키로 하면서 빗나갔다. 또한 인선자문단 단계 등에 직원 대표를 넣어달라는 노조의 요구나 여러 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던 고객 대표의 참여도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추위는 이사회 산하 기구로 이사만 들어갈 수 있고, (인선자문단에) 노조의 참여가 허용되면 너무 복잡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며 "전체 주주에게 (후보 추천을) 허용했고 인선자문단을 구성한 데다 사외이사가 직접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하지 못 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주 대표성은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한 사외이사는 "인선자문단이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데 특별히 추가 정보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에 따라) 좋게 추천한 분들을 위주로 직능을 따져 골고루 뽑을 것"이라며 "우리는 죄를 짓고 가기 때문에 최대한 사외이사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