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화학, 일본 최대 상업용 ESS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기사입력 : 2015년02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5일 12:46

[뉴스핌=정경환 기자] LG화학이 일본 최대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최근 일본의 민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인 GPD(Green Power Development Corporation of Japan)의 일본 훗카이도 지역 태양광 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의 최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총 31MWh로, 해당 지역의 약 6000 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되는 배터리도 전기차(Volt 기준)로 환산하면 2000대 이상이다.

이 ESS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태양광 발전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국가 기간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화학은 2017년까지 일본 훗카이도 지역 태양광 발전소 4곳에 순차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 일본 북해도 ESS 개념도. <그림=LG화학>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은 훗카이도 전력 당국이 제시한 출력 변동폭 규제인 ‘1%/min 룰’을 업계 최초로 통과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력을 증명했다.

훗카이도 전력 당국은 원전 사태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는데, 이 기간 동안 민간 사업자가 난립하며 여기서 생산된 전력이 여과 없이 기간망으로 들어오는 등 위험성이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훗카이도 전력 당국은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폭을 분당 1% 이하까지 제어할 수 있을 때만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정했다.

이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통상 10%까지의 변동폭을 허용한 것과 비교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규제를 만든 것이다.

LG화학은 GPD와의 장기간 기술 협력을 통해 고출력 ESS 솔루션을 개발, 일본 최초로 이 기준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키미츠카(Kimituska) GP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신뢰성을 향상,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공헌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보조 없이 일본 민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ESS 솔루션을 도입해 사업성을 확보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훗카이도 지역 내 민간 사업들은 물론, 큐슈 및 오키나와 등 일본 내 민간 발전사들로부터 관련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ESS 등 2차 전지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종주국인 일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규제를 뚫을 수 있었다”며 “북미와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ESS분야에서도 확실한 세계 일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ESS 시장은 올해 623억엔(약 5766억원)에서 2025년에는 2454억엔(약 2조2712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