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상해증시 6500간다"전망에 삼성증권 VIP 반응이...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10:05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19:15

삼성증권, '중국 본토투자시대의 정석' 세미나 열어

이 기사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1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40~50대 중년층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바로 삼성증권이 주최한 '중국 본토투자시대의 정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이 호텔인근  9개 지점의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는 준비된 120석이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삼성증권의 VIP 대상 중국투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온 전종규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책임 연구위원은 '중국은 공짜 점심을 주지 않는 나라'라며 자산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시장만 10년 넘게 담당한 베테랑답게 전 연구위원은 "중국은 과거 20~30년전 한국의 모습으로 미성숙한 시장 환경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향후 3년간은 유동성, 정부정책, 밸류에이션 속에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증시 조정은 과열 현상이 누그러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3년내 상해지수가 6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 논란에 대해서도 큰 조정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전 연구위원이 베이징의 집값 상승세를 언급하자 VIP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 연구위원은 "2003년에 1억원 하던 베이징의 40평대 아파트가 지금은 10억원대로 뛰었다"면서 "베이징은 가격 버블이 있고, 나머지 지역은 투자 버블이 있기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젊기 때문에 2분기 정도 바닥으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부터 3년간 집값의 상승 여부에 따라 부동산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자리를 가득 메운 VIP들은 전 연구위원의 발언에 집중하며 준비된 자료에 메모를 하거나 휴대전화를 활용해 내용을 저장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가 끝나자 중국 본토 시장과 관련된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대부분 질문이 중국 상해지수와 종목 등에 쏠렸다. 전 연구위원은 상해 지수의 하방을 묻는 질문에 3000포인트라고 답했다. 3100포인트 이하를 매수 기회로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여성 PB 가운데 한명인 박경희 강남1권역장(상무)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 상무가 전한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목표는 '변신'이다.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아 그동안 고객에게 잃었던 신뢰감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그동안에도 고객의 수익률을 위해 노력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일부 있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보호헌장과 PB행동강령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위험을 방지하고 수익을 전달하기 위해 사후에도 관리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