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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뚫렸다' 유럽 채권 수익률 기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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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인하 및 ECB 양적완화 따른 결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가 11일(현지시각) 전세계 최저 금리에 10년물 국채를 발행하는 등 유럽 국채시장에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한편 발행 금리가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를 필두로 주요국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행보에 따른 결과라는 데 이견이 없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유로존 전반에 확산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경쟁적으로 단행한 한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불거진 현상이라는 얘기다.

[출처:마켓워치]
 이날 스위스는 2025년 만기 국채를 0.011%의 금리에 발행했다. 불과 1개월 전 기록한 최저치인 0.198%에서 가파르게 떨어진 수치다.

또 앞서 발행된 9년 만기 국채는 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몰리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되는 기록을 세웠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프랑화의 유로화 페그제를 예기치 않게 폐지한 데다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앙드레 스타제 채권 운용자는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 흐름을 타면서 이번 국채 발행에 자금이 홍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최저 수익률 기록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독일이 2017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0.22%의 금리에 발행했고, 포르투갈도 12억5000만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사상 최저치인 2.5062%에 매각했다.

스웨덴이 2019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0.0503%의 금리에 발행했고, 체코도 2018년 만기 국채를 0.081%에 발행해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크레딧 스위스의 카스텐 리노스키 애널리스트는 “채권 투자로 수익률을 올리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익률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그래미 코헤이 매크로 경제 헤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없지 않고, 이 경우 채권 투자로 자본 차익을 올릴 여지가 남아 있다”며 “단순한 수급 논리로 보더라도 채권 투자 매력이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CB가 내달부터 본격적인 QE에 나설 경우 채권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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