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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유로존 협상안 타결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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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으로 유로존과 협상안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11일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그리스 언론을 통해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제안할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타협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을 ▲구제금융 6개월 연장 시사 ▲가교프로그램 시행 ▲채무재조정 협상 ▲기존 합의사항 70% 유지로 요약했다. 그는 "이는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채권단에서도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금까지 가장 큰 쟁점이 됐던 구제금융 종료에 대한 입장차이도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으로 논란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주장한 반면,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6월까지 채부재조정 협상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리스는 새로운 협상안에서 현재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8월까지 6개월 연장하고, 종료 이후에는 한시적으로 가교프로그램을 도입해 부채 재조정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70%를 이행하고 30%는 OECD와 협력해 10대 개혁프로그램을 수립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번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은 가장 큰 쟁점인 구제금융 종료 불확실성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그렉시트(Grexit) 우려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그리스 문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에 눌려있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3월 ECB의 국채매입을 앞두고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또 Grexit 불안감에 약세 압력이 커졌던 유로화도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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