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엔저 최대 ‘루저’는 원화..10% 빠진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14일 03:55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07:52

올해 아시아 이머징 통화 가운데 최대 하락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화 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가 가장 크게 일격을 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에 번지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원화가 달러화 대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화 하락이 원화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얘기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13일(현지시각) 내셔널 호주 은행은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연말까지 10% 하락, 달러/원이 12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코샤뱅크는 올해 원화가 8% 하락, 연말 달러/원이 117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아시아 이머징마켓 통화 전망에서 가장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 ABN암로 역시 올해 원화가 엔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에 대배 4%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N암로의 로이 테오 전략가는 “원화가 엔화 움직임이 상당히 민감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올해 엔화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면 원화 역시 하락 베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이 맞아떨어질 경우 원화는 아시아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정작 엔화에 대해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원화는 지난 2012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취임 이후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에 따른 엔화 하락 압박에도 30%를 웃도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내셔널 호주 은행의 크리스티 탄 전략가는 “한국은행이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원화의 투자 매력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책자들의 외환시장 개입 여지가 제한적인 점도 원화의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기 어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자동차부터 전자제품까지 주요 수출 시장에서 강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가 이미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경기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서 24명의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1분기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수정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