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세월호 거짓 인터뷰` 무죄선고 [사진=MBN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세월호 민간 잠수부를 자칭하며 허위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었던 홍가혜에게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과거 그의 SNS 글이 다시금 화제다.
홍가혜는 지난해 4월 18일 한 방송사의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특보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홍가혜의 발언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을 충격케 했으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가혜는 잠적하기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MBN에 출연한 게 그렇게 부럽냐? 꼬우면 너네들도 현장 와서 얼굴 맞대고 얘기해 보던가. 이러다 나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몰라"라는 글을 올려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앞서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9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홍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판시하면서 피고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