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3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LNG선 및 일부 드릴십 수주 등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해양자원개발 수요부진 우려로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3조 74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6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나이지리아 Egina FPSO 프로젝트 등 아직까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고수익 선종인 드릴십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이익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올해 LNG선과 일부 드릴십 수주가 예정되어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양부문에서 프로젝트 지연이 발생하고 있고 드릴십은 공급과잉으로 수요둔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