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성·신한카드, 신 車복합할부 상품으로 현대차와 ‘맞짱’

기사입력 : 2015년01월05일 17:43

최종수정 : 2015년01월22일 09:11

금융당국 ‘긍정적’, 현대차 ‘내용 몰라 회피’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차와 카드업계 간 차 복합할부 상품의 금리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새로운 차 할부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차가 BC카드와의 가맹점 해지통보를 날리는 등의 초강수를 띄우자 차라리 신상품을 개발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중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은 지난해 11월 신용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차복합할부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상품을 심사하는 금융감독원도 신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추면서 관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등이 개발하는 차 복합할부 상품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하면 신용카드사가 곧바로 현대차에게 대금을 결제해 주고 한달 후 고객으로부터 할부금을 받는 형태다. 다만 할부금은 카드사가 연계한 캐피탈사와 은행에서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기존 차 복합할부 상품의 경우는 고객이 현대차를 구매할 때 카드사가 이를 곧바로 연계된 캐피탈사를 통해 지급토록했다. 카드사는 이 과정에서 별도의 대출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지급하는 가맹점 수수료 1.9% 중 0.3%를 받아갔다.

이에 현대차는 ‘카드사가 실질적인 대출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수수료를 떼어갔다’며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카드업계와 갈등을 빚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은 보통의 카드 결제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상품은 대출금 지급 과정에서 카드사가 끼느냐 안끼느냐의 차이”라며 “새로운 상품은 기존 차 복합할부 상품보다 금리나, 캐시백 등의 혜택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고객 혜택은 좋아지고, 카드사는 상품을 유지하게 되면서 현대차가 주장하는 금리인하 논리도 비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상품이 정확히 나온 것도 아니고 내용도 잘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