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데이비드 코트 CEO 키워드는 '원하니웰'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0:05

최종수정 : 2014년12월30일 16:33

하니웰 CEO로 12년간 주가 4배 경영성과 이끌어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2월 30일 오후 3시 1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노종빈 기자] 데이비드 코트 하니웰인터내셔널 대표이사(CEO) 겸 회장은 매년 미국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CEO 톱10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코트 회장은 지난해 2597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전체 CEO 가운데 연봉 4위에 올라 다시 한 번 관심을 끌었다.

◆ 데이비드 코트는 누구

그는 대표적인 미국 가전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 1979년 만 27세의 나이로 처음 입사해 17년 뒤인 44세에 GE 가전부문 사장에 올랐다.

그는 이후 GE의 주요 경영진으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했다. 한 때 그는 잭 웰치 GE 회장의 신임을 받아 웰치 회장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경쟁에서 밀려났고 지난 2001년 우주항공엔진업체인 TRW를 거쳐 지난 2002년 전자제어계측 장비업체인 하니웰 회장 겸 CEO로 영입돼 12년째 일해오고 있다.

그는 하니웰의 기업문화로 '원하니웰(One Honeywell)'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원하니웰' 이란 어떤 경력을 가진 직원이라도 일단 하니웰이라는 회사 조직 속으로 들어오면 동일한 기업 문화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코트 회장이 원하니웰 정책을 내세웠던 이유는 지난 2002년 CEO로 취임할 당시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니웰의 상황은 앞서 1999년 자신보다 두배 가량 몸집이 컸던 얼라이드시그널을 인수한 직후였다.

대형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인위적으로 덩치는 커졌지만 조직 전반은 서로 다른 기업문화적 차이 때문에 유기적으로 통합되지 못했고 수년간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하니웰은 코트 회장이 영입되기 전까지 4년간 3명의 CEO가 교체되는 내홍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CEO로 취임한 코트 회장은 초기 5년간 통합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주가는 취임 당시 20달러대 중반에서 2배 수준인 50달러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주가는 다시 2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하니웰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하니웰 주가는 7년 전 50달러의 2배인 100달러를 넘어서는 글로벌 대표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트 회장은 "하니웰에서는 모든 구성원은 궁극의 차별적인 성과를 내는 존재"라며 "우리의 성공은 최고의 인력을 통해 가장 정당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동기부여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트 회장은 지난 2013년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CEO 매거진은 수백억달러 규모의 기술제조기업을 이끌면서 전기전자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9년 1월 2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코트 하니웰인터내셔널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하니웰은 어떤 기업

하니웰인터내셔널은 지난 1906년 미국 인디애너주 와바시에서 마크 하니웰에 의해 특수조절장비업체로 설립됐다.

초기 공장 등의 대형기계의 과열을 방지하는 조절 장비를 생산했던 하니웰은 1927년 동종업계의 미니애폴리스열조절장비회사를 합병해 규모를 키웠다.

이후 하니웰은 가정용 보일러의 온도 조절기를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가전 장비를 거쳐 대형 전산장비와 방위산업 제품까지 생산하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 장비회사로 성장했다.

하니웰의 주요 사업부문은 자동제어기기와 전자통신시스템 장비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390억달러, 영업이익은 55억달러였다. 주요 사업부문은 자동제어기기와 전자통신시스템 장비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하니웰의 시가총액은 795억달러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