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헝가리, 세계 최초 인터넷세 만든다…반발 거세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10:10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0:10

디지털경제·통신업 타격 예상…정부 "근거 없다"

[뉴스핌=주명호 기자] 헝가리가 세계 최초로 인터넷 사용량에 따른 세금 부과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반발이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마할리 바르가 헝가리 경제장관은 전날 인터넷 사용 1GB(gigabyte·기가바이트)마다 150포린트(약 650원)의 세금을 물리는 내용이 포함된 세제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세 부과가 실시되면 이로 인한 세수는 내년 200억포린트(약 8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방안이 공개되자 헝가리 인터넷 사용자들은 즉각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인터넷세를 반대하는 모임이 만들어지자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60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유럽연합(EU)도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EU집행위원회의 닐리 크로스 디지털담당 집행위원은 FT와의 인터뷰서 인터넷세가 헝가리 디지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인터넷 접근 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세금 부과는 현명한 방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헝가리의 인터넷 사용률은 EU국들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광대역 접근성, 관련 규제 등도 다른 국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세는 헝가리 통신업계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헝가리 최대 통신사 마자르 텔레콤은 인터넷세 부과시 통신분야에서 최대 1000억포린트의 잠재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제안이 발표된 후 마자르 텔레콤 주가는 4% 가까이 폭락했다.

헝가리 정부는 인터넷세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에 대한 반발을 무조건적인 반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은 "지난 통신세 부과 때 들려왔던 비난처럼 증명된 것은 없으면서 단지 반대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 통신사들이 요금을 늘리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취임 이후 논란이 분분한 과세 정책 및 금융기관에 대한 벌금부과안을 지속적으로 꺼내들고 있다. FT는 공공재정 정상화를 위해 헝가리 정부가 이처럼 전통적인 방법으로 빗겨간 정책을 내놓게 됐다고 지적했다. 헝가리는 지난 2011년 휴대폰 음성통화 및 문자메시지에 대한 세금 징수안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