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사외이사가 밝힌 윤종규-하영구 승패 가른 네 가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정 있고 구체성 있는 면접 vs 원론적 컨설팅

'KB사태'로 내부 출신 중용론 공감
애정 있고 구체성 있는 면접 VS 원론적 컨설팅
사외이사, '지원설, '내정설' 부담
河, '국부유출' 논란 정리 못하고 면접

[뉴스핌=노희준 기자]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윤종규 전 지주 부사장(사진)은 회장 선출 면접 과정에서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보다 '구체성과 진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학선 기자>
하 행장은 '글로벌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위기의 KB'가 처한 상황에 대해 구체성 있는 인식 부족과 '지원설', '내정설' 등에 대한 사외이사의 부담, '국부유출' 논란 등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4일 뉴스핌이 KB금융 회장 인선의 심층 면접 과정 막전막후를 이경재 이사회 의장과 김영진 회추위원장을 제외한 복수의 사외이사를 상대로 취재한 결과다. 

이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내부 출신 중용론'에 공감하면서도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자리에 밀어 올렸다고 밝혔다.

우선, 복수의 이사들은 회장과 행장이 물러나는 사상 초유의 'KB내분 사태'를 계기로 내외부에서 확산한 내부 출신 중용론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10여 년 간 낙하산만 내려와 KB가 망가진 것을 이번에는 내부 출신의 손을 들어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A 사외이사는 "내부에 있는 분들이 제발 이번에는 내부의 경험 있는 분을 해달라고 한 게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윤 전 부사장이 또 내부를 잘 알았고 그게 결정적이었다. 다른 게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 출신 중용론 이외에 왜 '윤종규였느냐'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B 사외이사는 윤 전 부사장과 하 행장의 면접 결과를 들었다. 하 행장의 PT가 외부 전문가의 '원론적인 컨설팅'에 그쳤다면 윤 전 부사장의 경우 내부 출신으로서 애정이 담기고 '구체성 있는 진단'과 포부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B 사외이사는 "하 행장은 외부 전문가가 공개된 데이터만 보고 하는 말이라 너무 일반적이어서 컨설팅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KB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데 이 분이 이렇게 해서 적응할까 싶었다"며 "반면 윤 전 부사장은 KB가 처한 현황을 다른 후보보다 애정 있게 바라봤고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B 사외이사는 또 다른 후보였던 김기홍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의 면접과 관련해 흥미로운 얘기도 들려줬다. 그는 "김 수석부행장도 윤 전 부사장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훌륭했지만, 첫 번째 면접을 했기 때문에 좀 더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면접은 '가나다순'으로 이뤄졌다. 김 수석부행장은 이날 면접 직후 아쉬운 표정이 역력한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된 바 있다.

반면, 하 행장은 막판까지 가시지 않았던 지원설과 내정설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C 사외이사는 "내정됐다는 얘기도 강하게 나왔다. 일부에서는 이사들이 외부 압력에 굴복했다고 보는데 쓸데없는 오해를 사기는 싫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 행장이 그런 부담을 무시할 정도로 큰 기대를 주는 분은 또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D 사외이사는 또 면접 이전에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국부유출' 논란을 하 행장의 패배 요인으로 거론했다. 이 사외이사는 "국부유출 논란으로 (증인으로 출석하는) 국정감사가 27일 예정돼 있다. 새 회장이 돼서 국감에 나가 문제가 생기면 KB는 또다시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며 "정보유출 건으로 다른 징계도(경징계) 받았는데, 그게 회추위원을 망설이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부사장의 회장 선임을 두고 사외이사가 노조에 휘둘렸다는 시각에 대해 A 사외이사는 강하게 부정했다. 이 사외이사는 "우리가 바보냐, 다 아는 사람들인데 스스로 판단해서 한 것이지 노조에 휩쓸렸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