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증시 조정] 바닥은 언제? 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11:45

최종수정 : 2014년10월20일 14:03

"'항복국면'에 바닥 임박" vs "패닉 더 온다"

[뉴스핌=권지언 기자] 추락하던 글로벌 증시가 이번 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장 악재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증시는 언제쯤 바닥을 치고 반등할지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연장설과 개선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국 증권거래소. [사진 : AP/뉴시스]
앞서 14일에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공포의 급락장에 잠시나마 브레이크를 걸었다.

USA 투데이는 현 상황에서 단정짓긴 어렵지만 이번 주 숨고르기 장세가 단기적인 시장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매체는 투자심리 불안으로 투매가 나타나는 '항복 국면(capitulation)'이 보이면 이어 증시 바닥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멈춘다고 설명했다.

스트레트가스 리서치 파트너스 애널리스트 크리스 베론은 14일 S&P500지수가 일중 저점인 1820.66에서 2.3%로 오른 1862.49로 마감된 것이 '항복 국면'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나벨리에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대표도 "지난 14일 뉴욕증시는 항복 국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6일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개장 시 급락했던 S&P500지수가 반등했다며, 미국 증시가 다시 내렸다가 14일 기록한 저점을 시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에는 조정 장기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소형주 펀드매니저 로렌스 크레츄라는 "대개 변동성은 갑자기 극대화되고 줄어들 때는 속도가 더딘 경향이 있다"며 "당장은 변동장세가 갑자기 사라지길 기대하긴 무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시장 혼란 상황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지금은 에볼라 불안감과 변동장세 자체가 투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림탭스 CEO 데이빗 산치는 지수 급락에 비해 증시 자금 유출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앞으로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패닉에 빠질 경우 지수가 더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산치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7.4% 내려왔지만 펀드 투자자들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10월 중 16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지난 5월과 8월 미국 펀드에서 자금이 각각 140억달러, 70억달러씩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 투자자들이 패닉할 때 바닥이 나타나는데 아직까지는 패닉의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