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 글로벌 환율 전쟁에 발목 잡힌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11일 04:02

최종수정 : 2014년10월11일 04:21

정책자들 강달러 따른 실물경기 파장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 강세 전망 일색이던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내년 중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단행, 달러화의 장기 상승 추세가 본격화됐다는 데 입을 모았던 투자가들이 긴축 시기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는 움직임이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달러화 강세 흐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출처:AP/뉴시스]

글로벌 주요국의 환율 전쟁이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강달러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을 우려한 정책자들이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이 비둘기파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긴축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의사록에서 연준 정책자들이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1.7% 상승, 연준의 목표치인 2.0%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BNP 파리바의 사이먼 데릭 시장 전략가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준 정책자들 가운데 일부가 달러화 강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 보다 더 확실한 것은 또 한 차례 환율전쟁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문제는 연준이 환율전쟁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것인지 여부”라고 주장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앤드류 윌킨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 시기 뿐 아니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까지 재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특히 엔화에 대해 상당폭 하락한 것은 이 같은 정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비관론자로 꼽히는 독립 전략가 앨버트 에드워즈는 “새로운 글로벌 환율 전쟁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20엔까지 급속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