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총리실, 우익단체에 8.9억 보조금...진보단체는 제로"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4:23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17:19

이상직 "지원대상 항목에서 '민주화' 삭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상직 의원실 제공]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민간경상보조 지원사업이 극우 뉴라이트 단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3년간 국무총리비서실·안전행정부·통일부 등에서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을 전수조사해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 3개 부처에서 최근 3년 동안 보조금을 지원한 건수는 모두 1028건이다. 이 가운데 744건(72.4%)을 299개 단체에서 중복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461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됐으며, 이들 299개 단체에서 342억원(74%)을 받아갔다.

특히 국무총리비서실은 시민사회단체 민간경상보조업무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작년과 올해 2년 동안 중복지원을 받은 단체는 ▲The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남북언론연구회 ▲대한민국 사랑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선진화시민행동 ▲열린북한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단일 지원이나 뉴라이트로 분류) 등 소위 극우 뉴라이트 단체들이다.

이 8개 단체들이 받아간 보조금의 규모만 8억9000만원에 이른다.

반면 국무총리비서실은 진보 또는 민주화 단체에 대한 지원 건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의 경우 지원대상 항목에 '민주화'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삭제가 됐다.

이상직 의원은 "시민사회단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심사위원 구성이 어떻게 됐는지, 심사위원들이 지원신청 단체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국무총리비서실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무총리비서실 관계자는 "민주화 관련 지원단체가 없어서 대상요건을 변경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제출이 어렵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결국 이 의원은 "보조금 지원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정감사 대상이 되는 공무"라며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정감사 관련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자료제출을 거부할 경우. 위원회에 관련자들을 고발하도록 요구하겠다"이라며 "시민단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되어야 할 국가보조금이 편향된 방향으로 극우 뉴라이트 단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단체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원사업을 안행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총리실 내 관련 조직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