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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가 뛴다] 임종영 하이證 상무 "변해야 산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14년10월13일 14:37

[뉴스핌=이영기 기자] "법인이라는 법적실체(Entity)에 의존하는 영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IB(투자은행본부), 그래서 IB는 '땅따먹기'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이 별명을 떼내야 IB가 산다."

6일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 II 본부장 임종영(사진) 상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임 상무는 IB가 사는 길로 "금융화하는 대상자산의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화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기업의 주식, 채권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같이 독립된 자산이나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IB이고, 눈에 보이는 항공기와 선박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은 기술도 금융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임상무의 시각이다.

ECM(주식발행관련업무)와 구조화금융 SF 1, 2팀 그리고 선박투자금융실을 이끌고 있는 임상무는 이미 부동산, 선박과 항공분야는 손에 거머쥔 상태다.

부동산 미분양펀드를 국내최초로 신용등급을 받아 성공리에 마무리해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대한 신용등급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고, 지난 2010년 세계적 해운사 MSC딜을 포함해 공모사모  총 2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세계 톱 대열 드는 항공사인 싱가포르에어라인의 A380항공기 금융주선을 완료했고, 에티하드하옹의 3000억원짜리 딜의 주관사 지위도 획득했다.

한국산업증권 국제금융팀에서 최초로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의 국제금융기구의 국내원화채권(아리랑본드) 발행 주관업무를 실무총괄한 경험이 있는 임 상무에게는 그야말로 '세계가 좁다'.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기량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여러가지 딜을 오랫동안 일을 같이해 친해진 해외 헤지펀드 투자가와의 에피소드가 이를 반증한다.

한 번은 컨퍼런스콜에서 급해진 맘에 임 상무가 '나를 믿어달라'는 말을 했는데, 이에 대해 상대방은 "너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는 오직 딜 구조를 믿을 뿐이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가슴 한 구석이 아팠지만 임 상무는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후 똑같은 상황이 반대로 벌어졌을 때 임 상무는 그 친구에게 딜 구조 그대로 한 치 양보없이 그대로 밀어붙였고, 지금은 그 친구가 은퇴했지만 한국오면 꼭 임 상무를 찾는 친구가 됐다고 한다.

임 상무는 이제 자원분야 등 새로운 영역을 넘보고 있다. 

그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고객과 나눌(share) 수 있도록 IB가 진화해야 한다"면서 "전문가 양성이 선행되야 하지만 자원부분 등 생소한 분야까지도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와는 차별화되는 중형증권사의 IB영역을 지키면서 또 넓혀가고 있는 임 상무의 인터뷰시간은 넉넉하지 않았다. 이날도 한 항공기 제조업체와의 약속 때문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다.

 
<임종영 기업금융2본부장 약력>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1987년 졸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1990년 졸
- 한국산업증권, 현대증권 국제금융
- Bank of Boston (Singapore)
- 하나대투 IB 국제금융담당이사
-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사업본부장
- 현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장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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