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시범 적용해온 스마트로봇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로봇 코딩스쿨’로 정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확산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지난 19일 대만의 스마트앱세서리 유통전문 기업인 ‘CnP Advisory International’ 사와 78만불 규모의 ‘스마트 로봇 및 스마트 로봇 코팅스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글로벌 ICT 한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하여 쉽게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소프트웨어 초보 개발자를 위한 교육용 교재와 교구, 스마트폰으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이를 통해 작동해 볼 수 있는 스마트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하는 스마트로봇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에의 활용성을 인지하고 교육 과정을 개발해 왔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통해 초등 및 중학생 대상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참여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로봇을 활용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의 교육과정은 총 12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프로그램 코딩으로 스마트로봇을 작동∙제어하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해 국어∙음악∙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PC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고급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 강화와 미래 창조경제의 주역인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 이후 전국 7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총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