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닌자터틀' 메간폭스 "섹시해도 정의로울 수 있어"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19:57

최종수정 : 2014년08월27일 19: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배우 메간폭스, 제작자 브래드 풀러, 앤드류 폼(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메간 폭스가 열혈 기자가 돼 국내 팬들을 찾았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메간 폭스를 비롯해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제작자 브래드 풀러와 앤드류 폼이 자리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트랜스포머’ 홍보 차 내한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메간 폭스에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물론 메간 폭스는 등장이 무섭게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세계적인 섹시스타답게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능숙하게 카메라를 받아냈다.

그러나 밝은 모습과는 달리 마이크를 잡은 메간 폭스의 목소리는 잠겨있었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제가 독감이 걸려서 제 답변이 짧더라도 이해해 달라”며 먼저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감기가 작품에 대한 그의 애정과 책임감까지 이길 수는 없었다. 걱정과 달리 메간 폭스는 시종일관 미소띈 얼굴로 성심성의껏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메간 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메간 폭스가 열연한 인물은 열혈 기자 에이프릴 오닐. 그는 에이프릴 오닐을 통해 그의 강점인 섹시미부터 남다른 지성미까지 마음껏 발산한다.

메간폭스는 극중 연기한 에이프릴 오닐에 대해 “성공하고 싶은 인물로 뉴욕 내 악당에 대처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것을 파헤치려고 하는 기자”라고 소개하며 “집중력과 끈기가 있고 긍정적이고 추진력 강한 인물이다. 영화는 이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닌자 거북이들과 가족이 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섹시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사명감 투철한 기자 역할을 하면 팬들이 낯설어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섹시하다고 해서 정의롭지 않거나 사명감이 투철하지 않은 건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하며 “두 면모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실제로는 에이프릴 오닐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추진력과 용기에 공감을 많이 했다. 저 역시 주위에서 틀리다고 하거나 미쳤다고 해도 제가 믿는 부분, 신념이 있다면 추진하는 성격”이라며 함께 자리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에게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망설임 없이 동의 의사를 밝히며 “처음 메간 폭스를 만났을 때 15분 정도 간단한 미팅을 할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5시간 동안 (미팅을) 했다. 할 말이 많은 배우더라”고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물론 그의 열정을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촬영 도중 남편인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의 사이에서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것. 때문에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신을 소화할 수 없었다. 메간 폭스는 “최대한 액션신을 소화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촬영 3주 후부터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에도 최대한 하려고 했지만, 많이는 하지 못했다. 임산부인 관계로 와이어 같은 건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영화 소개를 하는 중간중간 한국에 대한 애정과 국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앞서 26일 내한한 그는 레드카펫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메간 폭스는 팬들의 환대에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그는 “한국에 오는 걸 항상 좋아했다. 한국 팬들은 친절하더라”며 “보통 사인이나 셀카 요청을 많이 하는데 한국 팬들은 악수로도 기뻐해서 감동했다”며 “사실 한국에서 ‘트랜스포머’가 성공했다는 걸 들었지만, 그걸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야 처음 접하게 됐다”고 국내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금 감기에 걸려서 김치랑 소고기 곰탕을 많이 먹고 있다. 저는 김치를 정말 사랑하고 고추장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의외의 식성을 고백(?)하며 “제가 거주하고 있는 LA에도 큰 한인 타운이 있다. 그래서 그곳에서 많이 한국 음식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메간폭스는 국내 팬들에게 ‘닌자터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그는 “이 작품에 기대가 크다. 제가 그간 출연한 영화 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제가 애착이 많은 만큼 잘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북미에서 개봉해 개봉 첫주 6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닌자터틀’은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