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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개혁후엔 5%만 성장해도 주가 5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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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출신 국태군안 증권사 간부 예측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A주 앞날에 대해 낙관론이 시장을 뒤덥고 있다.  향후 주가가 상승할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더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모처럼 찾아온 주가 반등세가 언제까지 지속되고,  얼마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지가 시장 관심의 초점이다.  널뛰기 장세속에  등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주가는 추세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8월 11일~15일) 널뛰기 장세를 지속하며 주간 전체 상승률 1.47%를 기록했다. 7월이후 중국증시가 보여준 상승장세는  A주의 중장기적인 호황장을 예고하는 것이라는게 시장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A증시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지난주말 상당수 중국 기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 2230포인트를 넘어 2260포인트를 향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관측이 나온뒤 이번주 첫 개장일인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0.57% (12.73포인트)오른 2239.4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CICC는 7월 신용대출이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들고 일부경제 지표가 예상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인뒤 시장 참여자들은 당국이 계속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한 후강퉁이 A증시 상승 전환을 이끄는 최대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우선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의지와 함께  예상되는 통화완화 전망과 자금 조달 비용 하락 등도 A증에 단비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북대하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은 미니부양에 중점을 두고 미시조정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A증시 안팎을 둘러싼 환경에 비춰볼때 이번 상승장은 지난 4년동안 간헐적으로 나타났던 어떤 주가 회복세보다도 강력한 기조를 띨 것이라고  CICC는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2014년 한해는  중국 A주 시장 상승전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A증시는 비교적 수익을 내기 좋은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개혁 가속화, 임박해오는 후강퉁 시행, 위안화 가치 상승 전환, 글로벌 자금의 중국 유입 가속화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우선 개혁은 A증시 펀더멘탈을 굳건히 해줄 가장 강력한 호재로 꼽혔다. 

이와관련, 국태군안 증권 린저핑(任澤平)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개혁을 통해 5~6%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게 되면 과거 성장모델하에서의 7~8%보다 훨씬 양호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저핑은 이전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부 연구실 부주임을 역임한 관료출신 경제전문가다.

린저핑 애널리스트는 개혁을 통해 자금 흐름이 개선되고 자금사용의 효율성이 증대되면 금리가 낮아지고 산업 업그레이드와 기업이윤 증가 , 주가 상승, 주민생활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저핑은 국제 경험에 비춰볼 때 구조개혁을 통해 구축한 5%대 성장은 기존 8% 대 성장보다 훨씬 의미가 큰 것이며 개혁이 성공하면 무위험  수익률이 절반으로 떨어져 경제가 5%만 성장해도 주가는 5000포인트까지 오를수 있다고 전망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개혁 호재외에 후강퉁 시행이 임박해오면서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는 해외자금이 물밀듯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후강퉁은 10월 20일께 정식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후강퉁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 A주시장과 홍콩 증시가 모두 수혜를 받게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폐쇄성이 짙은 A주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례를 입게 될 것이라는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 
 
중국증시에 대한 이런 전망은 외부 기관에 의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증시에 관한 최근 보고서에서 후강퉁이 앞으로 중국 본토 등록 기업으로서 홍콩증시에 상장한 H주의 호황을 이끌 것이며  A주의 4년 침체장에도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주변 자금 동향도  수급 개선에 일조를 하고 있다. 8월들어 중국에서는 시장금리가 부분 하향안정세를 띠는 추세다. 이는 당국의 통화정책이 긴축 완화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금을 비롯한 시중 자금과 고객 투자보증금도 계속 중국 증시로 흘러들고 있다. 해외 자금 역시 중국 시장을 향해 자금 순유입 추세를 보이고 있다. 

텅쉰재경은 18일 중국 A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뒤 특히 시장 호전기미에 따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이 늘어나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을 뒤바침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과 부동산 등 시가 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일정 주기를 거치면서 바닥세를 확인했다며 이들 대형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상승릴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중국 A주 시장은 최근 호전기미를 보이는 어느 신흥시장 증시보다 강한 자금 흡인력를 보이고 있다.     

중국수출 전선에서 조성되는 새로운 동향도 일단 중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수출은 당분간 미국과 EU시장을 중심으로 평온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수출 증가의 핵심 동력은 미국 경제 회복이다. 다만 위안화 가치 하락이라는 요인을 제외하면 수출증가속도가 예전처럼 두자리수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다. 최근 위안화가 다시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연초이후 지속된 위안화 가치 하락(환율상승) 효과가 당분간 수출 증가를 뒷바침 할 전망이다. 

그러나  성장의 핵심 동력중 하나인 부동산 경기가 계속 부진한 상황을 보임에 따라 주가의 본격 상승전환이 일정정도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한편에서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중국 경제 하강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발표한 7월 70개 도시 주택 판매가격 변동상황에서 70개 대도시중 64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비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4개도시는 전월과 같았고 단 2개 도시만이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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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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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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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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