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개혁후엔 5%만 성장해도 주가 5000P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6:10

최종수정 : 2014년08월21일 09:19

관료출신 국태군안 증권사 간부 예측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A주 앞날에 대해 낙관론이 시장을 뒤덥고 있다.  향후 주가가 상승할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더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모처럼 찾아온 주가 반등세가 언제까지 지속되고,  얼마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지가 시장 관심의 초점이다.  널뛰기 장세속에  등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주가는 추세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8월 11일~15일) 널뛰기 장세를 지속하며 주간 전체 상승률 1.47%를 기록했다. 7월이후 중국증시가 보여준 상승장세는  A주의 중장기적인 호황장을 예고하는 것이라는게 시장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A증시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지난주말 상당수 중국 기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 2230포인트를 넘어 2260포인트를 향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관측이 나온뒤 이번주 첫 개장일인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0.57% (12.73포인트)오른 2239.4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CICC는 7월 신용대출이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들고 일부경제 지표가 예상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인뒤 시장 참여자들은 당국이 계속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한 후강퉁이 A증시 상승 전환을 이끄는 최대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우선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의지와 함께  예상되는 통화완화 전망과 자금 조달 비용 하락 등도 A증에 단비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북대하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은 미니부양에 중점을 두고 미시조정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A증시 안팎을 둘러싼 환경에 비춰볼때 이번 상승장은 지난 4년동안 간헐적으로 나타났던 어떤 주가 회복세보다도 강력한 기조를 띨 것이라고  CICC는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2014년 한해는  중국 A주 시장 상승전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A증시는 비교적 수익을 내기 좋은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개혁 가속화, 임박해오는 후강퉁 시행, 위안화 가치 상승 전환, 글로벌 자금의 중국 유입 가속화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우선 개혁은 A증시 펀더멘탈을 굳건히 해줄 가장 강력한 호재로 꼽혔다. 

이와관련, 국태군안 증권 린저핑(任澤平)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개혁을 통해 5~6%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게 되면 과거 성장모델하에서의 7~8%보다 훨씬 양호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저핑은 이전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부 연구실 부주임을 역임한 관료출신 경제전문가다.

린저핑 애널리스트는 개혁을 통해 자금 흐름이 개선되고 자금사용의 효율성이 증대되면 금리가 낮아지고 산업 업그레이드와 기업이윤 증가 , 주가 상승, 주민생활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저핑은 국제 경험에 비춰볼 때 구조개혁을 통해 구축한 5%대 성장은 기존 8% 대 성장보다 훨씬 의미가 큰 것이며 개혁이 성공하면 무위험  수익률이 절반으로 떨어져 경제가 5%만 성장해도 주가는 5000포인트까지 오를수 있다고 전망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개혁 호재외에 후강퉁 시행이 임박해오면서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는 해외자금이 물밀듯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후강퉁은 10월 20일께 정식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후강퉁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 A주시장과 홍콩 증시가 모두 수혜를 받게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폐쇄성이 짙은 A주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례를 입게 될 것이라는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 
 
중국증시에 대한 이런 전망은 외부 기관에 의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증시에 관한 최근 보고서에서 후강퉁이 앞으로 중국 본토 등록 기업으로서 홍콩증시에 상장한 H주의 호황을 이끌 것이며  A주의 4년 침체장에도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주변 자금 동향도  수급 개선에 일조를 하고 있다. 8월들어 중국에서는 시장금리가 부분 하향안정세를 띠는 추세다. 이는 당국의 통화정책이 긴축 완화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금을 비롯한 시중 자금과 고객 투자보증금도 계속 중국 증시로 흘러들고 있다. 해외 자금 역시 중국 시장을 향해 자금 순유입 추세를 보이고 있다. 

텅쉰재경은 18일 중국 A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뒤 특히 시장 호전기미에 따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이 늘어나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을 뒤바침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과 부동산 등 시가 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일정 주기를 거치면서 바닥세를 확인했다며 이들 대형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상승릴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중국 A주 시장은 최근 호전기미를 보이는 어느 신흥시장 증시보다 강한 자금 흡인력를 보이고 있다.     

중국수출 전선에서 조성되는 새로운 동향도 일단 중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수출은 당분간 미국과 EU시장을 중심으로 평온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수출 증가의 핵심 동력은 미국 경제 회복이다. 다만 위안화 가치 하락이라는 요인을 제외하면 수출증가속도가 예전처럼 두자리수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다. 최근 위안화가 다시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연초이후 지속된 위안화 가치 하락(환율상승) 효과가 당분간 수출 증가를 뒷바침 할 전망이다. 

그러나  성장의 핵심 동력중 하나인 부동산 경기가 계속 부진한 상황을 보임에 따라 주가의 본격 상승전환이 일정정도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한편에서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중국 경제 하강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발표한 7월 70개 도시 주택 판매가격 변동상황에서 70개 대도시중 64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비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4개도시는 전월과 같았고 단 2개 도시만이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