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10년물 수익률 1% 아래로..ECB 압박?

기사입력 : 2014년08월15일 03:53

최종수정 : 2014년08월15일 04:15

부양책 기대에 유로존 국채 수익률 일제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진 포함해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 둔화가 중심국까지 확산, 유로존의 성장 회복이 요원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0.998%까지 하락,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마이너스 0.1%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가 2분기 ‘제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장 엔진에 해당하는 중심국의 펀더멘털이 기우는 모습을 보이자 ECB에 대한 부양책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다우딩 채권 헤드는 “독일 국채 수익률의 사상 최저치 기록은 유로존 경제 성장이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며 “경기 반등이 가까운 시일 안에 현실화되기 어렵고, ECB가 보다 공격적인 부양책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역시 성장 후퇴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뿐 아니라 유로존 주요 회원국의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이 1.40% 아래로 밀렸고, 아일랜드의 10년물 수익률이 2.10%에 달했다.

스페인 역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42%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RIA 캐피탈 마켓의 닉 스타멘코비크 전략가는 “유로존 경제 성장에 대한 실망과 저인플레이션에 따라 앞으로 수개월 이내 ECB의 부양책이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의 성장 부진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적어도 2015년 초 ECB가 미국식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모간 스탠리의 이안 스태너드 전략가는 “유로존 경제가 하강 기류를 타는 한편 미국이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향방도 뚜렷하게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