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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글로벌 기업들, 앞다퉈 무인기 활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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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적극 행보…일상속 드론 멀지않아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무인항공기, 일명 '드론(drone)'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군사용으로만 여겨졌던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드론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프런티어 마켓에 주목하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드론을 활용해 이들 지역에 인터넷을 확대 보급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 페이스북은 경쟁적으로 드론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DHL이나 구글 등도 드론 배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알래스카 지역 석유탐사와 파이프라인 등 설비 점검에 무인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 구글 vs 페이스북, 드론 업체 인수전 '후끈'

최근 구글은 드론 개발업체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인수했다. 타이탄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신생 드론업체로, 현재 직원은 20명 정도다.

인터넷 보안업체 시만텍과 소프트웨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비자 부문을 이끌었던 번 레이번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타이탄은 잠자리 모양의 거대한 드론 2대를 개발 중이다. 길이 50m에 이르는 이 드론은 날개에 태양열전지판이 붙어 있다. 이를 통해 동력을 공급해 한 번 이륙할 이후 5년 동안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무인기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출처=텔레그래프)

구글은 타이탄 인수에 대해 “두 회사는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한 잠재력 있는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타이탄의 기술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 접속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난 상황시 구조 활동이나 환경보호 감시 활동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타이탄은 구글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룬'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6월 처음 소개된 프로젝트 룬은 열기구를 이용해 전세계에 무선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비닐로 된 15m짜리 헬륨 풍선에 통신 장비를 실은 후 고도 20km 높이의 하늘로 띄워 풍선이 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구글은 지난해 여름 뉴질랜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이들 풍선기구 중 하나가 22일 만에 전세계를 한 바퀴 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드론이 접목되면 대형 열기구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탄은 구글에 앞서 페이스북도 인수를 검토했을 정도로 무인기 분야에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의 인수 추진 사실을 알게된 구글이 무조건 페이스북이 제시하는 인수가보다 높은 금액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결국 구글에 밀린 페이스북은 타이탄 인수를 포기하고 다른 드론업체인 어센타를 인수했다.

페이스북도 드론을 활용한 인터넷 보급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삼성전자, 에릭슨 등 대형 IT업체들과 함께 인터넷오알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곤층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은 정책 확인이나 의료서비스의 이용, 수십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친지의 안부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마존, DHL 등 드론 활용한 배송 준비

아마존 등 상거래업체와 DHL을 비롯한 배송사들은 드론이 기존 배송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시간 단축을 통한 효율성 확대와 비용 감소 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이달 초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드론 테스트를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지난해 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드론을 사용한 배달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PC월드)

이는 아마존이 고객으로부터 주문받은 물건을 드론 배송을 활용해 30분 안에 고객 집 앞까지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아마존은 5파운드(약 2㎏) 이하의 소형 제품을 시속 80km 속도로 배달하는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FAA는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불법으로 판단, 이를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진 취미나 공익활동 등 비상업적 목적을 위해서 드론을 테스트 하는 것만이 가능하다.

FAA는 내년까지 무인 비행기의 상업적 사용에 대한 규제안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FAA는 드론을 사용하면 대중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기업들에게 요구한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달 FAA로부터 야외 실험 추진과 관련한 질의서를 받은 후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아마존 프라임 에어′로 배달하는 것이 트럭으로 짐을 운반하는 것만큼 일상화될 것"이라며 "그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엄청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서가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아마존은 FAA의 시험비행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드론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드론이) 집에 더 가까이 가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싶다"며 "과학자와 항공 엔지니어, 원격탐사 전문가 등으로 팀을 구성해 시애틀 근처 시설에서 드론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BP, 유정 탐사 등에 무인기 사용 허가받아

무인기의 상업적 이용에 대해 이미 FAA의 승인을 받은 기업도 있다. BP는 알래스카 지역의 석유탐사와 파이프라인 등 설비 점검에 무인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6월 FAA의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BP는 향후 5년간 알래스카 지역의 유전 탐사 및 시설점검, 3차원 지도 제작 등에 무인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BP는 무인기 제작사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푸마′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미 푸마의 시험비행을 실시한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FAA가 추진 중인 상업용 무인기 허가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늦어질 경우 불법적 무인기 사용이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장관은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데 맞춰 기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BP에 대한 무인기 활용 승인을 기점으로 다양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드론은 영화사 등 엔터 분야나 방송 보도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미국영화협회(MPAA)와 항공사진ㆍ비디오 제작사 7곳은 정부의 무인기 사용 규제로부터 자신들을 제외해 달라는 청원서를 공식 제출한 상태다.

CNN방송도 뉴스보도에 드론을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NN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과)과 공동으로 무인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CNN과 조지아텍은 공동성명에서 “FAA와도 연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FAA는 미디어업체들이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규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기업부터 상거래업체, 운송회사, 에너지기업, 언론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준비 중이다. 드론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올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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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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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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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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