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연구원 구조조정 회오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사진=경남도 제공] |
1일 경남도에 따르면 홍준표 2기 도정의 '경남발 혁신기본계획 및 도 산하기관 구조혁신방안'이 발표됐으며,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실용주의 개혁이 단행된다.
도에 따르면 경남도 혁신은 행정부문과 민간부문 투 트랙으로 나눠 추진한다.
도지사 직속으로 '경남혁신 도정자문위원회'가 구성되며, 공직개혁·경제환경·복지문화·안전사회·선진사회 등 5개 분과로 나눠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
경남 혁신추진 테스크포스(T/F)팀이 도에 설치되고, 경남발전연구원이 연구지원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 내 도정 핵심정책의 뒷받침을 위해 융합형 정책개발 연구조직인 '미래전략연구본부도 신설하고 부원장·총무부장 등 중복 직제를 폐지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연구지원처장을 사무처장으로 바꿔 조직을 슬림화·체계화해 나간다.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현행 12개 연구과제 유형을 4개 유형으로 축소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구조조정으로 36명(1차 31명·2차 5명)을 감축키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 중심의 조직으로 쇄신한다. 현 10개 과를 통폐합해 6개 팀제로 전환시킨다. 구조조정으로 감축되는 정원 13명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를 감안해 연차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혁신에는 고통과 저항이 따르지만 이는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시대적인 명제"라며 "도·산하기관·시·군까지 열심히 일하지 않고서는 도민의 세금을 받아가는 일이 없도록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