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세자리 환율 시대에 대응하는 자산가별 달러 포트폴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 하락, 반등 대비해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3시 5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6년래 저점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환율 세자릿수가 도래한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더 떨어져 세자릿수까지 가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있다"며 3분기내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에 금융투자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시기에 맞는 자산가들의 투자비법이 따로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환율의 추가 하락과 이후 환율이 반등할 시를 대비해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환율이 단기적으로 세자릿수까지 떨어진 후 국내 펀더멘털 및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의 이유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중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ECOS>
◆ 5억 미만 자산가는 DLS상품, 10억 자산가는 달러예금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의 자산 규모에 따라 원화 강세에 대응하는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5억원 규모의 투자자들은 환율 전망과 관련한 단기물 상품에 관심을 두는 반면, 세금에 민감한 5억~10억원 자산가들은 원화 강세를 '달러 자산'의 차원에서만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강남PB센터 박미경 부장은 "환율 연계한 DLS(파생결합증권)상품은 대부분 원금 보전은 하면서 환율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맞춰 0%~최대 12%까지 금리를 설정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1년 후에 달러가 현재 대비 12% 이상 오르면 12%의 수익률을 얻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강세가 지속하다 보니 자산가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6월부터 환율 연계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증권사에서도 환 변동성에 연계한 FX DLS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에 진입한다면 그 시점을 원화 강세의 최대로 보고 상품을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1000원이 깨진 시점부터 환 변동성을 구조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명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차장은 "증권사들은 환율의 움직임을 보고 해당 시점에 따라 수익률을 내보는데 1000원이 뚫린 시점이 환율 저점이라고 본다"며 "이때 시장의 전망과 투자자들의 수요에 따라 원화의 강세 혹은 약세에 베팅하는 단기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자릿수 진입 시 저점으로 보고 적극 매수

한편 10억 이상의 자산가들은 ′환투자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의 달러 분할매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이 연일 저점을 경신하자 전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달러 예금 비중을 확대했다.

기업은행 이영아 PB고객부 과장은 "자산규모가 5억원만 넘어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때문에 5억~10억원 자산가들은 오히려 투자상품보다는 꾸준히 달러를 매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유학생 자녀를 두고 있거나 수출기업 CEO인 경우가 많아 혹시 환차손이 생기더라도 실제 달러 결제 자금으로 사용하면 된다"며 "슈퍼리치들이 가장 예민해하는 것은 세금이기 때문에 환차익은 비과세인 점, 달러 안전 자산으로서의 운용 등을 이유로 달러 예금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VIP클럽 PB들은 자산가들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분할매수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첫째는 적립식펀드 처럼 기간을 정해놓고 분할매수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특정 레벨마다 자동 매입되도록 지정하는 것이다. 환율이 1010원 이하로 내려가면 5000달러를 매입하고, 1000원 이하로 내려가면 1만달러를 매입하는 식이다.

두 번째는 환율이 급락한 날 PB를 통해 연락을 받아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5000만원을 달러매수에 투자하기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한 다음, 환율이 많이 빠진 시점에 시중은행의 PB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연락받아 정해놓은 금액 내에서 달러를 사들인다.

이런 방식은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에 진입한 날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거액자산가들은 1000원을 밑도는 시점을 기다리며 달러로 바꿀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업은행 이 과장은 "주식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환율이라 어느 시점에 달러를 매입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것은 무척 조심스럽다"며 "다만 1000원이 깨지면 그때는 적극적으로 환전하셔도 된다고 고객들께 안내하고 있고, 고객들도 그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PB센터의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에 대한 일방적인 전망으로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달러화가 저평가 돼 있어 앞으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는 충분하다는 데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지만, 특정 대외 경제적인 요건뿐 아니라 당국의 정책에도 취약해 환율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용완 현대증권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부 연구원은 "환율에 대한 전망은 지금도 양쪽으로 갈리기 때문에 아직은 원/달러 상품이나 환율에 베팅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다만 다음 달 쯤이면 환율에 대해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화 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 전망에 맞게 3개월 혹은 6개월물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