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열린 중국시장과 기회] RQFII 급물살 준비된 기관부터 과실 수확

기사입력 : 2014년07월07일 16:46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10:08

규모 급팽창, ETF 상품 출시 봇물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위안화 국제화 보폭이 커지고, 오는 10월  '후강퉁(滬港通 상하이 홍콩 주식거래 연동)시스템이 개시되면  RQFII상품 시장에서 외국계 RQFII의 상품 및 영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시장 개방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그동안 홍콩내 중국기관(자산운용기관)들이 누려왔던 영업 기득권이 약화될 것이라는 것.    

이런 관측은 특히 한국이 RQFII자격과 함께 800억위안의 한도를 부여받은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한국 등 세계 금융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베이징대표처 장형식 대표는 중국계 및 한도 부여 기관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RQFII상품을 취급하게 됨에 따라 수수료 부담없이 상품개발 경쟁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RQFII 제도가 확대되고 상하이-홍콩 주식거래 연동 시스템이 임박해지면서 중국 자본시장에 장미빚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 정책따라 RQFII 영업환경도 변화

중국과 홍콩의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계 기관(자산운용 관리회사)들은 향후 1~2년내에 RQFII 상품 시장에서 고수해 왔던 유리한 기반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수수료를 내고 쿼터를 빌려 투자를 해야했던 대부분 외국계 RQFII들은 비용을 줄일수 있게 됐다.  

동방후이리 (CACEIS)홍콩신탁유한공사 리즈하오 CEO는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하는 배경하에서 오는 오는 10월께 후강퉁이 개시되고,  더욱이 RQFII 획득 국가와 기관, 한도가 계속 확대되는 것은 외국계 RQFII 기관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역으로 중국계 자산관리 기관들의 영업에는 압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한국을 비롯한 외국자본 자산관리 회사들 사이에는 RQFII 자격을 획득하고 관련 상픔을 취급하는데 강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RQFII 기관들이 늘어나게 되면 상품 및 시장 파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RQFII제도는 현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011년 8월 부총리시절 홍콩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표했으며 11월 처음 시행됐다. RQFII는 중국 본토 밖에서 조달된 위안화를 중국 A증시(주식 채권 펀드 은행간거래채권 주가지수선물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중국은 시범적으로 홍콩에서 이 제도를 첫 시행하면서 200억위안의 한도를 부여했다. 첫 도입 당시엔  홍콩내 중국 기관들에 대해서만 RQFII방식의 중국 본토 증권 시장 투자를 허용했으나 위안화 국제화와 상하이 국제금융 허브 육성계획(2012년 1월 발표)이 발표된 이후 홍콩외의 지역 국가로 RQFII의 범위가 확대됐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과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 따르면 현재 홍콩(2011년) 영국(2013년) 싱가포르(2013년) 프랑스(2014년 3월)가 RQFII자격을 획득했으며 이들 4개국에 할당된 금액은 4800억위안이다. 여기에 한국(2014년 7월)은 5번째로 가세했으며 한국 한도(800억위안)를 합칠 경우 전체 국가에 할당된 RQFII 금액은 5600억위안에 달한다.  

6월말 현재 이들 국가들 가운데  아직 기관(RQFII)이 정해지지 않은 한국을 제외하고 이미 71개 외국 기관이 RQFII자격과 함께 한도를 허가받고 운영중이다,.  개별 RQFII가 허가 받은 전체 한도는 2503억위안(국가외환관리국)이다. 이중 펀드(자산운용사)계열 합계는 1449억5000만위안, 증권계열 합계는 461억5000만위안이고 기타 부문이 592억위안이다.
 
 
◇ 열세였던 외국계 RQFII 경쟁 입지 개선 

중국이 RQFII 대상국과 기관, 한도를 부단히 늘려가면서 한편으로 중국 기관투자가들에게 경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기관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가진 RQFII한도를 스페셜계정(수수료 받고 RQFII자격 없는 기관에 쿼터를 빌려주는 행위, 속칭 쿼터장사)에 투자해왔다.  투자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이런 영업이 수익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게 홍콩 금융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오는 10월께 후강퉁이 본격 시작되면 중국계 기관들 사이에 성행했던  속칭 ‘쿼터장사’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발표된 후강퉁의 계획에 따르면 홍콩 및 해외 모든 기구와 개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규정된 범위안에서 상하이 A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이는 후강퉁 시스템하에서 앞으로 외국기관과 개인들이 더 이상 스페셜 계정 (속칭 쿼터장사)개설로 RQFII 쿼터를 빌리지 않고 직접 상하이 A주를 매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많은 중국계 기관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스페셜 계정 대상 고객이 기관투자가 위주라면 영향은 당장 크지 않겠지만 개인 고객이 다수를 차지했다면 타격이 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베이징대표처 장형식 대표는 "중국 자본시장의 이런 변화에 대해 개인이 후강퉁 시스템을 통해 직접 A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상품 개발이 경쟁의 최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중국자본 자산운영기관이 중국시장 투자에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 기관들이 더 많은 RQFII상품을 발행하게 되면 중국계 기관들은 점점 홈그라운드 잇점을 상실케 될 것으로 보인다. 

 ◇ RQFII 관련 ETF상품이 대세

시장에서는 RQFII 관련 ETF와 채권형 ETF 상품이 주로 출시되고 있다. 중국의 이팡다(易方達)펀드 홍콩 자회사는  5월 MSCI 중국 A주와 연동된  UCITS (유럽연합의 공모펀드 투자기준)  ETF를 출시, 런던 증권거래소 독일 거래소 뉴욕거래소에서 등 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팡다외에 자스(嘉實)와 난팡(南方) 펀드 등도 잇따라 유럽 증시에서 RQFII - ETF연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들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RQFI에 ETF투자를 허용한 것은 중국기관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ETF의 투명도가 높으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펀드분야에 대해 신뢰를 하게 되고 인기 있는 지수가 편입되면 한층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관들은  중국내 가장 인기 높은 지수를 선택했으나 해외 투자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ETF투자에는 우량주 비중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권유한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하이 선전 300  중쩡 100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대부분 중국기관들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마땅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주력 상품 운영 대상도 지금까지는 ETF였다면 다음 기회는 은행간 채권이 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룩셈브르크 금융관리감독위원회(CSSF)는 만약 관련 투자가 당국의 UCITS 요구에 부합하면 CSSF는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진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것은 외국 자산운용회사가 중국 본토에 투자해 수익을 낼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UCITS기준으로는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없었다. 현재 많은 중국 기관 운용사들은 이미 선진 상품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세계적인 저금리 환경하에서 중국 금리 수준은 대체로 기대 수익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유인책이 되고 있다.  홍콩 채권 시장 관계자들는 RQFII기관과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종류의 상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