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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반기전망] ④ 中 A증시 진흙밭에서 진주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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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장세 예상속 일부투자기관 수익률 20% 장담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일 오전 11시 26분에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역사적 고점 6124포인트(2007년 10월)를 기록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현재 2000 포인트선에서 배회하고 있다. 최근 중국 A증시는 하강세를 보이는 경제성장률과 같은 궤적으로 보이며 침체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 성장목표 7.5%달성이 불확실하다는 어두운 전망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몇몇 경제지표가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3분기와 4분기 성장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도 주가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많은 증권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은 경제성장과 기업실적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와 해외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때 하반기 중국 A증시를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상반기 연속적인 부양책에도 경기 하강기조는 쉽게 바뀔 기미가 없고, 하반기에 미니 부양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굉원(宏源)증권은 부동산 시장의 잠재 리스크와 상장기업, 특히 차스닥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미칠 부정적 영향, 국제 정세 불안 등이 하반기 A증시 전망을 흐리는 요인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 역사적 저점,  다만 방향 탐색전 장기화

중국 증시는 성장후퇴와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반기 2000포인트를 중심으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으며 하반기에도  2000포인트~2200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에서 장이 움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00 포인트선이 위협받을수도 있겠지만 설령 주가 떨어진다해도 2013년 6월 자금난때와 같은 폭락(1849포인트) 장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거시 경제상황을 둘러싼 여러 변수와 불확실성을 반영하듯 동일한 경제지표와 정책을 근거로한 예측인데도 하반기 중국 증시 전망은 기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금(中金)공사는 6월 23일 발표한 하반기 A증시 보고서에서 유동성과 성장 추이, 개혁효과  및 우량주 저평가 등의 상황을 종합해볼 때 단기 요동이 있을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반기 A증시를 낙관한다며 당초 목표한 연간 수익률 15%~20%를 계속 유지할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경제전문지 투자쾌보(投資快報)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10여 개 증권사가 최근 2014년 중기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중기 투자전략서는 예년과 달리 올해 하반기 증시에 대해 증권사별로 견해가 엇갈렸다.

국태군안(國泰君安), 국금증권(國金證券), 안신증권(安信證券) 등은 하반기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하반기 증시를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한 국태군안은 하반기 블루칩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무위험금리가 대폭 낮아졌고, 통화당국의 유동성 완화 메시지도 뚜렷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채무불이행(디폴트) 발생 후 시중의 투자자금이 그림자금융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자산관리상품(WMP)에서 채권과 증시로 이동하는 등 중국의 경제개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AA등급 청터우채(城投債, 주로 지방정부가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의 수익률은 20%이상 내려갔다. 국태군안은 블루칩과 성장주가 각각 하반기 증시 공략의 '탱크'와 '수류탄' 역할을 담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태군안은 하반기 A증시가 20%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는 다른 경제 전문가들은 △ 선별적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 지방채권 만기 연장 △ 경제지표 개선 △ 상하이-홍콩 증시 연동(후강퉁,滬港通) △ 연속적인 경제부양책 등 정책과 경제환경 개선 등의 호재를 강조했다.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는 상반기 두 차례의 선별적 지준율 인하와 소규모 경제부양책이 하반기 가장 중요한 투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선별적 지준율에 따른 유동성 증가량이 많지는 않지만, 유동성 완화에 대한 통화당국의 의중을 시장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공개조작에서 RP(환매조건부채권) 발행 규모를 줄여 시중에 자금을 순방출 하는 것도 경제부양 정책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지방채 만기 분산과 지방정부 채권 직접발행으로 지방부채 위험부담이 낮아진 것도 하반기 호재로 지목됐다. 중국 심계서(審計署, 감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규모는 17억 9000만 위안에 달한다. 그러나 상반기 자산매각과 채무양도 등을 통해 지방정부 채권 만기가 분산되면서 부채 만기 집중으로 인한 위험성이 낮아졌고, 10여 지방정부를 시범으로 지방채 직접 발행이 시행될 예정이다.

◇ 미니부양과 부동산 회복 여부가 관건

경제지표 개선 역시 하반기 증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발표된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 6개월 만에 경기확장 국면에 재진입했다.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지수는 50.8로 3개월 연속 상승세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 연계는 올해 하반기 중국 증시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현재 중국은 하반기 상하이-홍콩 증시 연동인 '후강퉁' 제도 시행을 위해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 제도는 상하이 증시에 3000억 위안의 자금을 수혈하고, 중국 증시 개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하반기 중국 A증시가 설령 반등 시도를 한다고 해도 활황장세를 연출하기에는 여러가지 제약 요인이 많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하반기 중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최근 소폭의 상승세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한적 지준율 인하, 소규모 경기부양책 등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호재는 이미 바닥이 났고 그에 따른 효과도 이미 시장에 모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단기적 위기는 넘겼지만, 장기적 위기는 여전하다고 국신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물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속화에 따른 중국 경제 충격 등 대내외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른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니 경기 부양책'이 한계효용 감소, 수요감소 등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홍위안 증권 쉬팡(徐昉) 수석 투자고문은 시장 안팍의 여러정황에 비춰 볼때 A증시는 하반기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충분히 빠질만큼 빠져 있어 1849포인트까지 밀려났던 2013년 6월 자금대란 당시와 같은 주가 폭락은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 침체도 하반기 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재고소진을 위한 가격 할인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가격하락은 투자 의욕 감소로 연결돼 부동산 시장의 악순환을 촉발시킬 수 있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중국 경제 전체의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

하반기 증시에 대해 중립적 견해를 밝힌 초상증권(招商證券)은 "경제 사이클이 아직 바뀌지 않았다. 7~8월 주가가 잠시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많이 올라도 2200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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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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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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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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