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대학생 "구글보다 '화웨이' 취업"

기사입력 : 2014년06월12일 12:43

최종수정 : 2014년06월12일 13:24

구직 선호도 변화…"교육·보수 등 中기업 만족도 높아져"

[뉴스핌=주명호 기자] 높은 보수와 다양한 기회 보장. 구직자들 사이에서 외국계 기업이 선호되는 이유들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이유로 외국계 기업 입사는 선망의 대상이 돼 왔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사진: Wikipedia]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청년층들의 구직 선호가 변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의 고용환경 및 대외적 위상이 외국계기업 못지 않게 높아지면서 자국기업 입사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업 브랜딩 전문업체 유니버섬(Universum)에 따르면 중국 공학계열 대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통신기업인 화웨이를 꼽았다. 지난달 세계 주요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당시 가장 이상적인 직장으로 선정됐던 구글은 화웨이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화웨이뿐만 아니다. 레노버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이미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린 중국 IT기업들의 선호도도 크게 높아졌다. 금융업계에서도 자국기업 선호도가 대단하다. 중국 경영학과 학생들은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공상은행(ICBC)을 최고의 직장 1, 2위로 꼽았다. 3위는 미국의 씨티그룹이 차지했다.

과거와는 다른 대외적 위상과 향후 성장세 등은 중국 청년층들이 외국계 대신 자국 기업을 선택하는 주된 요인이다. 한 대학 졸업생은 "중국기업들은 해외 연수 등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허드슨 ICT 차이나의 레이먼드 웡 매니저는 "뛰어난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들의 의지도 이런 변화를 이끌었다"며 "(중국기업들은) 전방위적 교육과 기대치에 부합하는 임금 수준 등 인적자원을 더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