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러시아기업들 "달러화 '노', 위안화 '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發 제재 리스크 '헷지' 전략…"하나의 트렌드"

[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시아 기업들이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결제통화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서구의 경제제재로 달러화 기반 자산동결 조치가 러시아에 가해질 거란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동결은 자산의 이동이나 처분, 사용이 금지되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화/뉴시스)
앞서  미국과 영국, 독일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지난 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에 교역과 금융, 에너지 분야에 걸친 3단계 제재를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의 사용 비중을 늘리려는 것도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달러화 사용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가할 경우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파벨 테플루킨 도이치방크 지점장은 "지난 몇 주간 러시아 기업들이 무역대금을 지불하면서 위안화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통화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안드레이 코스틴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와 중국 간 무역 규모를 감안할 때,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의 결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은행들의 주요 업무는 달러화 이외의 통화 사용을 늘리는 것"이라며 "우리도 지난 5월부터 이 작업에 착수해 왔다"고 덧붙였다.

서구 은행들은 지난 3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

러시아 은행 SMP뱅크와 인베스트캐피탈뱅크는 지난 4월 비자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크림반도 병합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한 결과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서구 금융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결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러시아 제조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매출의 70%가 달러화 수출 대금에서 나온다"면서도 "추가 제재가 가해질 경우를 대비해 계약 통화를 다변화하도록 대비해 뒀다"고 귀띔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의 알렉산더 듀코프 가스부문 CEO는 달러화 외에 결제수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객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이제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발 경제제재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전략이라는 점에서다.

테플루킨 지점장은 "러시아 기업들이 결제 통화를 다변화할 경우 미국의 경제제재 리스크를 제거(헷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