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마오타이 수렁탈출 안간힘, 판매 사업다각화 분주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16:5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홈쇼핑으로 고량주 판로 확장, 효과 짭짤

[뉴스핌=조윤선 기자]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바이주(白酒 고량주) 업체가 생존을 위해 홈쇼핑과 손잡고 매출 신장에 나서는가 하면,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뛰어드는 등 경영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6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최근들어 중국 바이주 대표 기업인 마오타이(茅臺)와 우량예(五糧液)가 후난 TV 홈쇼핑 콰이러거우(快樂購)를 통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26일 마오타이 그룹 명예 회장 지커량(季克良)이 직접 콰이러거우 홈쇼핑에 등장해 판촉에 나선 결과, 6시간만에 400만 위안(약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실 마오타이와 콰이러거우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9월 18일 콰이러거우가 마오타이 공장을 직접 생중계하며 판촉에 나서자 판매개시 8시간만에 매출액 1000만 위안(약 18억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부터 2개월 후 우량예도 이에 뒤질세라 콰이러거우와 손잡고 7시간만에 840만 위안(약 1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바이주 업체가 잇따라 홈쇼핑과 제휴에 나선데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주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매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먼 2013년 1~11월 마오타이 그룹의 매출액은 348억 위안(약 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1% 증가, 순이익은 191억 위안(약 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년간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줄어든 수치다.

또 2013년 한 해 동안 마오타이 시가 총액이 800억 위안(약 14조원) 가까이 증발하기도 했다.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자 바이주 업체는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등 다원화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는 마오타이 그룹이 구이저우(貴州)의 성도인 구이양(貴陽)에 오피스와 호텔을 포함한 상업부동산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이양 진양신구(金陽新區)에 들어서는 '마오타이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총 면적이 17.9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공사에 총 7억 위안이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타이 그룹은 베이징(北京) 베이싼환(北三環)에도 그룹 산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2011년 마오타이 그룹이 인수해 사무실로 쓰이는 몇 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외부에 임대를 준 상태이다.

작년 11월에는 879만 유로(약 128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마오타이가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바이주 마케팅 전문가 완싱구이(萬興貴)는 "마오타이가 국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영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마오타이 위안런궈(袁仁國) 회장은 "주류 업계외에도 부동산, 에너지, 금융 분야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시장연구기관 중옌푸화(中研普華) 샤오젠(肖健)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반부패를 강조하는 데다  금주령까지 선포하면서 바이주 업계가 수익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며 "투자 다각화의 중요한 일환으로 마오타이는 수익성이 높은 상업부동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