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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중국판 아마존 징둥상청 나스닥 입성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7:02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00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온라인쇼핑몰 업계 2위 징둥상청(京東商城)이 2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 텐센트(騰訊)·바이두(百度)와 함께 미국 증시에 안착한 3대 중국 인터넷 상장사가 됐다.

징둥상청은 상장 당일 종가가 20.90달러로 발행가 19달러보다 10% 올라, 시가총액이 286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했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22.69달러까지 치솟아 시가가 3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징둥상청은 상장 당일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징둥상청의 미국 증시 종목코드는 'JD'다.

징둥상청의 자금조달 규모는 17억8000만 달러(약 1조8200억원)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큰 IPO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류창둥 회장 몸값 6조원, 최대주주 유지

나스닥 상장으로 류창둥(劉強東) 징둥상청 회장의 몸값도 덩달아 60억 달러(약 6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징둥상청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IPO 후 류창둥 회장의 보유 지분은 전체의 20.68%(5억 6550만 주)에 달한다. 보유상장 당일 개장가인 주당 21.75달러로 따져봤을 때, 류 회장의 보유지분 시가가 61억49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류창둥 회장이 소유한 클래스B 주식의 의결권이 클래스A 주식의 20배이기 때문에 류 회장은 의결권 83.7%를 확보, 최대 주주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미국 증시 상장 사전 작업으로 징둥상청의 주식을 클래스A 주식과 B주식으로 나누고, 클래스B 주식에는 1주당 20표의 의결권을 부여했다.

IPO를 하기 전, 최대주주인 류창둥의 보유지분은 18.8%이었다. 류 회장과 더불어 징둥상청의 주요 주주는 타이거펀드(18.1%), 텐센트(14.3%), 힐하우스캐피탈(13.0%), 러시아DST(9.2%)다.

IPO 후 텐센트는 지분율 17.9%로 타이거펀드를 밀어내고 2대 주주에 올랐다. 타이거펀드의 지분율은 15.8%인 것으로 전해진다. 힐하우스캐피탈과 러시아DST는 각각 징둥상청 지분 11.3%와 8.0%를 보유, 3·4위 주주자리를 지켰다.

◇징둥상청 알리바바 경쟁격화

징둥상청은 텐센트와 바이두에 이어 중국의 상장 인터넷 기업 중 시가총액 3위 기업에 올랐지만, 최대 라이벌인 알리바바가 8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시가 3위 기업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02조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공룡 징둥상청과 알리바바가 잇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양사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3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징둥상청이 알리바바보다 먼저 서둘러 미국 증시에 상장했으며, 향후 격화될 업계 경쟁에 대응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일 징둥상청은 징둥그룹 산하에 징둥상청그룹과 징둥금융그룹을 두고, 자회사 파이파이왕(拍拍網)과 해외사업부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는 새로 개편된 징둥의 조직구조가 알리바바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일례로 온라인쇼핑몰 징둥상청은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猫)와, 징둥금융은 알리바바의 소액금융결제서비스 샤오웨이금융(小微金融)과 성질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C2C(개인간 거래) 사업 분야에서도 징둥그룹의 파이파이왕(拍拍網)과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징둥상청의 조직개편이 주요 주주인 텐센트의 전자상거래 자산을 통합하고 올해 금융과 글로벌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이는 알리바바의 향후 발전 방향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모바일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작년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 지분투자를 하고, 디지털 지도 업체 가오더디투(高德地圖)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류창둥 회장도 연일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0년새 연매출 11조원, B2C 시장 2위기업

2004년 1월에 창립한 징둥상청은 10년만에 연간 매출액이 700억 위안에 육박하는 전자상거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1분기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서 징둥상청은 알리바바의 톈마오(50.6%)에 이어, 시장점유율 23.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징둥상청 이용자 수는 4740만명(2013년 기준)에 달한다. 직원수도 3만8000명(2013년 기준)에 이른다.

2004년 이후 징둥상청은 7년간 매년 200%의 속도로 급성장했다.

창립 초기인 2005년 3000만 위안(약 4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2010년 100억 위안(약 1조6400억원)을 돌파, 2013년 693억 위안(약 11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1분기 징둥상청의 매출액은 226억5700만 위안으로, 37억9500만 위안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징둥상청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미디어 리서치(艾媒諮詢 iiMedia Research)의 장이(張毅)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더욱 중요시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성과 발전잠재력"이라면서 "징둥상청은 PC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전자상거래 산업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텐센트의 막강한 모바일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징둥상청은 올 3월 텐센트의 B2C 플랫폼 '큐큐온라인쇼핑(QQ網購')과 C2C 플랫폼 '파이파이왕'을 인수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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