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담합 조사중…향후 소송비용 반영 안돼
[뉴스핌=노종빈 기자] 영국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실적이 비용절감 효과로 크게 개선됐다.
RBS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2억파운드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순이익 4억파운드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RBS는 지난 1분기동안 부실자산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영업비용을 절감해 예상 밖의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7억4700만파운드의 2배에 달하는 15억파운드를 기록했다. 세전순익도 16억파운드로 전년동기 8억2600만파운드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RBS는 시장 환율 조작 혐의로 조사중이며 주주배정 증자후 주가하락 손실로 인해 집단배상 소송이 제기돼 있어 벌금이나 배상금이 추가될 수 있다.
RBS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영국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450억파운드(약 760억달러)을 지원받은 바 있다. 현재 영국 정부는 RBS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